장애인식개선 동화 출간

<함께하는 이야기> 제3권 『복희탕의 비밀』


 


김태호 지음|정문주 그림| 150쪽|2020년 1월 5일 출간|주제 : 장애인, 가족, 모험, 신화
김태호 글|정문주 그림| 150쪽|2020년 1월 5일 출간|주제 : 장애인, 가족, 모험, 신화

어느 날 아빠가 인어가 되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거나 온종일 좁은 욕조에만 있는 아빠. 호테는 아빠가 걱정되면서도 괜히 피하고 싶습니다. 아빠는 호테를 위해 발 연구소로 떠나고, 엄마네 집에 가는 날 호테는 아빠와 같은 인어 재동이를 만납니다. 재동이를 통해 발 연구소의 실체를 알게 되고, 호테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두려움도 이겨 냅니다. 삶의 희망을 잃은 아빠는 호테를 위해 마지막 힘을 내고, 복희탕 그곳에서 호테와 아빠는 인어들의 낙원인 중간계로 가게 됩니다. 중간계에서 자유와 행복을 맛본 아빠는 잠깐 고민하지만 호테와 떨어질 수 없어 인간 세계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달이 지고 복희탕의 문은 닫히는데...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사회를 꿈꿔요


푸르메재단은 현대모비스,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마음이음과 함께 장애인식개선 동화『복희탕의 비밀』을 펴냈습니다.  겉모습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장애인을 보며,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동력이 되고자『똥 싸기 힘든 날』『학교잖아요?』에 이은 세 번째 책입니다. 장애에 대한 아이들의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친구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꿈꾸며 전국 공공어린이도서관․전국 지역아동센터․장애인복지관 3,500개소에 배포합니다.


신화 속의 인물들이 들려주는 장애인의 삶과 우리 사회


어느 날 인어가 된 아빠, 복희탕의 주인 복희씨, 인어들이 모여 산다는 연구소의 원장 발, 100살 먹은 어린 재동이 등『복희탕의 비밀』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인물들은 작가가 신화에서 데려왔습니다.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인어, 창조의 신 복희씨, 가문의 신인 발은 이 작품에서 다리 대신 꼬리가 생긴 장애인이 되고, 신비한 목욕탕의 주인이 되고, 보호소의 무서운 원장이 되어 독자를 판타지의 세계로 자연스레 이끕니다. 그동안 현실에서만 머물렀던 장애 이야기가 판타지의 세계로 넘어가는 순간 독자는 장애인이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과 사회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 서게 됩니다.  옛날 하늘∙땅∙바다가 하나로 어울렸다는 복희탕 안의 중간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의 장소가 된 발 연구소, 서로가 너무 멀어지지 말라고 4년에 한번 문을 여는 복희탕 등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수수께끼 같은 상징의 의미를 풀어갈수록 호태네와 같은 장애인 가족은 좌절보다 행복을 느끼고 비장애인은 삶의 바른 가치를 찾게 될 것입니다.



작가소개


*글 김태호

대천,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바다와 함께 자랐다. 단편「기다려!」로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았고,『제후의 선택』으로 제1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네모 돼지』『제후의 선택』『신호등 특공대』『파리 신부』, 그림책『아빠 놀이터』『삐딱이를 찾아라』『엉덩이 학교』등이 있다.


*그림 정문주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일산에서 산다. 그림 그리는 일이 좋아서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동화『곰팡이 보고서』『전기수 아저씨』『유통 기한 친구』『나는 태양의 아이』『소나기밥 공주』『기억을 가져온 아이』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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