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재능으로 이뤄냈어요"

세종시 연세초등학교 사랑나눔카페 수익금 기부


 


“모두가 노력해서 모은 돈이라 뿌듯합니다!”

세종시 연세초등학교 6학년 학생 100여 명이 재능과 실력을 한껏 발휘해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재능을 기부한 6학년 학생들과 여기에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동참한 전교생이 함께 이뤄낸 값진 열매입니다.


연세초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낸 모금활동 <사랑나눔카페>
연세초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낸 모금활동 <사랑나눔카페>

학생들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깔의 재능들을 <사랑나눔카페>에 펼쳐냈습니다. 바이올린을 켜는 친구는 들국화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로 버스킹 무대에 올랐고, 손재주가 좋은 친구는 하트·곰돌이 모양의 풍선아트를 선보였습니다. 운동을 잘하는 친구는 의자피구와 미니포켓볼을 알려주었고, 각종 놀이를 섭렵한 친구는 딱지치기와 실뜨기를 전파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쳐준 학생들
후배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쳐준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실과 복도 곳곳에서 종이접기, 캘리그라피, 팽이 돌리기, 오목, 책갈피 만들기, 컵스택, 페이스페인팅, 뷰티살롱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재능을 기부하는 ‘일일강사’, 따뜻한 손길을 독려하는 ‘일일모금가’, 프로그램에 동참해 성금을 보태는 ‘참여자’까지 학생들은 여러 역할을 맡아 전 과정을 주도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로 버스킹 무대를 펼친 학생들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로 버스킹 무대를 펼친 학생들

처음에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깔깔 웃으며 신나게 참여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자 긴장이 눈 녹듯 사라졌고 누구보다 잘 해냈습니다. 아침과 점심시간, 방과 후에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보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3~5학년 후배들은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모금으로 화답했습니다. 빈 플라스틱통으로 만든 모금함은 어느새 백 원, 오백 원 동전과 천 원짜리 지폐로 차곡차곡 채워졌습니다. 장애를 가진 또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재능기부활동의 참여자들이 차곡차곡 채운 성금
재능기부활동의 참여자들이 차곡차곡 채운 성금


<사랑나눔카페 활동 소감>


“하루종일 풍선을 만지고 하니 냄새 때문에 어지럽고 손도 아팠지만 기부금이 쌓이고 동생들이 좋아해 줘서 뿌듯했어요. 동생들아 고마워!” - 전교회장 최○진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기부금을 모으니 뿌듯했어요. 또 기부금을 받는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알려줘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어요.” - 박○림


“스탭 역할을 했는데 모아진 돈이 그냥 돈이 아니라 모두가 노력해서 만든 돈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 김○준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캘리그라피를 들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마음속을 꽉 채웠어요. 캘리그라피 실력도 는 것 같아 절대 후회되지 않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흐뭇합니다.” - 신○영


“후배들에게 활동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우리가 번 돈이 장애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어요. 장애어린이 힘내세요!” - 이○훈



전교생이 함께 모은 소중한 970,060원. 지난 9월 19일, 6학년 학생들이 대표로 푸르메재단을 찾아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연세초등학교는 지난해 9월에도 ‘일일카페’를 열어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260,250원을 전달했습니다. 6학년 학생들이 기획·진행을 담당해 후배들과 친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자발적인 모금활동은 멈추지 않고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랑나눔카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연세초등학교
사랑나눔카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연세초등학교

이날 학생들은 푸르메재단의 ‘365저금통’을 하나씩 받아들고 자신의 이름과 나눔 약속을 새겼습니다. “하루에 100원이라도 꾸준히 넣을게요. 나눌수록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작은 동전이 모이면 큰 돈이 됩니다.” 뿌듯함을 안겨준 재능기부를 기억하며 앞으로도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부금을 전달하며 다같이 만들어본 365저금통
기부금을 전달하며 다같이 만들어본 365저금통

연세초등학교 학생들은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장애어린이의 든든한 친구로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그렇게 지켜봐주는 학생들 덕분에 어린이재활병원의 장애어린이들은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함께하는 어린이 기부자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365저금통에 적은 연세초등학교 학생들의 나눔약속
365저금통에 적은 연세초등학교 학생들의 나눔약속

 


*글= 정담빈 대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연세초등학교 제공, 정담빈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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