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언이는 태어날 때 입은 뇌 손상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다리가 강직돼 걸을 수 없었던 아이는 초등학교 때까지 휠체어에서만 생활했습니다.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방과 후 병원에 가지 않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노는 것이었습니다.
주언이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혼자 힘으로 걷기 위한 재활치료를 시작했습니다.발목에 힘을 주고 한 발을 내딛고…. 천천히, 한 걸음씩 걷는 법을 배웠습니다.
태어나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다리를 움직여 처음 일어선 순간 주언이에게 새로운 세상이 보였습니다.
원하는 곳은 어디든 혼자 힘으로 다닐 수 있게 되자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2025년 3월, 주언이는 목표했던 교육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필요한 재활치료를 잘 받고, ‘할 수 있다’고 믿으며 노력한 것이 꿈을 이루는 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조금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 주언이는 ‘선생님’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어떤 사람은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장애어린이에게는 커다란 도전입니다.
열 걸음을 걷는 데 1년, 100걸음을 걷는 데 5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리에 힘을 주어 땅을 딛고 혼자 힘으로 일어나 균형을 잡고 한쪽 발을 들어올려 앞으로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 쌓여 장애어린이의 꿈을 향한 길이 됩니다.
재활치료 후원하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어린이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사님과 소통하며 받은 재활치료가 정말 감사했습니다. 치료사님이 제게 맞는 재활치료법을 매일 새롭게 구성해주셨고, 호흡법이나 발가락 움직이는 법도 세세하게 알려주셨어요.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 덕분에 혼자서도 꾸준히 재활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 이주언 군 인터뷰 중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의 행복 조력자입니다. 장애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죠. 재활치료를 통해 하지 못했던 기능을 경험하고, 그것이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료진과 치료사들은 각 아이의 장애유형과 성장단계, 개인적인 특성에 맞춰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주언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많은 ‘처음’을 경험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푸르메 가족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부원장 홍지연
* 개원 ~2024년 기준
푸르메재단은 장애어린이들이 알맞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나눔이
지후에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정기 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