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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5일 만에 수술받은
상명이는 ‘이른둥이’래요.

제가 어렸을 때라서 잘 모르지만
동생은 일곱 달 만에 엄마 뱃속에서 나와
5일 만에 동맥 결절 수술
을 받았대요.

바늘을 잔뜩 꽂고 누워있는 동생을 볼 때,
머리에 물이 계속 찬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들었을 때,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손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상명이는 서있기도 힘들대요.

수술 때문이었을까요?
엄마 뱃속에서 너무 일찍 나와서 그럴까요?

상명이는 원인불명의 뇌병변 뇌성마비
오른쪽 손과 양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걷지도, 물건을 잡기도 쉽지가 않아요.

코로나로 인해 치료를 위한 외출까지 힘들어져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앉아있거나
기어 다니며 생활해요.

걷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들보다 1년 늦게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상명이 친구들은 작년에 입학했는데요.
상명이는 잘 걷지 못해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힘들었대요.


엄마가 많이 슬퍼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이 슬펐는데요. 이젠 괜찮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랑 같은
의젓한 초등학생이 될 거거든요!

* 상명이는 올해 특수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이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는 거래요.

상명이는 학교에 가게 되었지만
엄마는 코로나19라는 나쁜 병으로
일자리를 잃으셨대요.


재활치료를 받지 않으면
상명이는 점점 걷기 힘들어 진다는데

상명이의 입학도,
상명이의 재활치료도,
이제... 어떻게 하죠?

우리 가족이 많이 사랑하는
내 동생 상명이가
재활치료도 잘 받고
학교도 잘 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부금은
다음과 같이 사용됩니다.

기부금은 상명이에게 우선 지원되며, 긴급지원이 필요한 국내 장애어린이 치료비 등에 지원됩니다.
(치료비, 검진 및 의료비, 생계지원비 등)

푸르메재단은 장애어린이 인식/처우 개선을 위해
아동과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실제 사례, 이름을 활용하여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캠페인은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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