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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가족의 소중한 추억 쌓기

[SPC 행복한 가족 제주여행]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준호(가명). 그런 준호를 보살펴주는 형 준수(가명). 두 형제가 지난 6월 7일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제주로 떠났습니다.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SPC 행복한 여행’을 통해서입니다. 준호, 준수 아버지가 전하는 2박 3일 제주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 ‘SPC 행복한 여행’에 함께 한 준호 가족

장애가 있는 동생 준호를 항상 살뜰하게 챙기는 준수를 볼 때면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합니다. 준수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SPC 행복한 여행’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오랜만의 나들이라 이번 여행이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드디어 제주로 떠나는 날 아침, 공항에서 2박 3일 동안 함께할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수속부터 탑승까지 신경써주는 푸르메재단과 SPC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SPC 행복한 여행’ 참가 가족들의 즐거운 한때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식사를 하고, 절물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숙소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금세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저녁 바비큐 파티 덕분입니다. 평소보다 맛있게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함께 여행 온 가족들과 장애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고민을 나누고, 좋은 육아 정보도 공유했습니다.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동생 준호의 휠체어를 끌어주고 있는 형 준수

둘째 날 아침, 비가 오던 첫째 날과는 달리 맑게 갠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솔솔 불어와 여행하기에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제주 날씨인데,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뜻 깊은 선물 하나를 받았습니다. 바로 가족사진입니다. 여행을 가도 준호 챙기기에 바빠 제대로 된 가족사진 한 장 남기기가 쉽지 않았는데, 우리 가족의 모습을 멋지게 찍어 액자에까지 담아주는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 성산일출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준호 가족

이후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에 감탄이 쏟아지던 성산일출봉, 처음 보는 바다 생물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아쿠아플라넷. 가는 곳마다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찾아 온 여행 마지막 날, 천지연 폭포를 들렀다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간 2박 3일.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장애 아이를 둔 가족들에게 여행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 여행은 어쩌면 장애 아이를 가진 가족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하는, 꼭 필요한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SPC 행복한 여행’에 함께 한 가족들과의 기념촬영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하루하루 걸어갑니다. 이번 제주에서의 기분 좋은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해준 푸르메재단과 SPC그룹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SPC그룹은 글로벌 제과제빵기업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임직원의 행복한 나눔으로 SPC 행복한펀드를 조성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이 기금을 통해 보조기구를 비롯해 재활치료비, 의료비, 정형신발 및 인솔을 장애어린이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어린이 가족들의 힐링과 쉼을 위하여 가족여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글= 준호 아버지
* 사진= 이용태 팀장(커뮤니케이션팀), 고현주 과장(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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