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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플러스’로 행복 ‘플러스’

[푸르메인연] CSR팀 백용대 팀장을 만나다

LG유플러스하면 ‘사랑’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추성훈과 사랑이가 출연한 광고 ‘딸바보 아빠의 100% 완벽한 사랑’에서처럼 유독 사랑을 강조하고 사랑을 흥얼대게 하는 기업. LG유플러스의 상품들과 서비스를 수식하는 사랑이란 두 글자를 따라가다보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업의 비전과 만나게 됩니다. 가만 들여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우리사회 구석진 곳을 스마트한 통신 기술로 환히 비추며 ‘내리 사랑’을 전파하고 있었던 LG유플러스. 사랑을 ‘플러스’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1. 안녕하세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분들과 만나는 ‘푸르메인연’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팀의 역할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 LG유플러스 CSR팀 백용대 팀장
저는 LG유플러스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는 CSR팀의 백용대 팀장입니다. 저희 팀은 2013년 올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국가, 경제, 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기업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을 단순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것으로서가 아닌 사회적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지요.

팀원은 5명으로 시작해 계속 확대해나가려고 합니다. 올해는 시작 단계여서 좌충우돌하기도 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처음 사회공헌을 담당하면서 사회공헌이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한 축이 될 것이라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민의 수준이 높아진 한 해가 되었습니다.

2.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팀이 신설되기 전에는 홍보와 마케팅 조직에서 개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왔습니다.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겠다는 의미로 CSR팀이 생긴 것입니다

올해가 체계화하는 원년으로서 LG유플러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큰 슬로건은 LG유플러스의 ‘플러스’라는 개념을 활용해서 기업과 사회 그리고 개인에게 사랑을 더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는 ‘사랑플러스’입니다. 활동의 기본 원칙은 진정성을 갖고 하자는 것입니다. 진정성이 담보되려면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하게 해야 하고, 활동이 지속가능하려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합니다. 올해는 진정성, 지속가능성, 참여 이 세 가지를 기본 축으로 놓고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내년에도 기본 축은 변하지 않겠지만 여기서 업그레이드된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3. LG유플러스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CSR의 추진방향이나 전략은 통신회사의 특성과 맞물려서 저희의 강점을 활용한 IT와 연관되어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2011년부터 진행하는 ‘글로벌 IT 챌린지’가 있습니다.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IT 활용 능력을 키워 사회에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경진대회입니다. 해마다 장소가 달라지는데 올해 10월 태국에서 130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내년에 베트남에서 열릴 대회는 UN산하 유엔에스캅(UN ESCAP)과 연계해서 좀더 글로벌하고 광범위한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IT 챌린지’를 모범사례로 삼아 여러 아태지역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경진대회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려고 합니다.

▲ 지난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IT 챌린지 대회 진행 중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이 참여 학생을 독려하는 모습

 

4.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어 특히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장애인 테마 사회공헌활동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시나요?

장애청소년과 IT가 연결된 기본 축을 중심으로 장애청소년도 일반인처럼 사회에 나가서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IT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작용합니다. 일례로 장애청소년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LG유플러스만의 솔루션 ‘스마트 플러스’가 있습니다. ‘스마트 플러스’는 몸이 불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청소년들이 집에서 LTE 휴대폰 영상으로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1:1 연결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서비스입니다.

또한 장애청소년, 기업 임직원, 기업이 1:1:3으로 매칭해서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장애청소년들이 대학에 가거나 자립할 수 있는 펀드를 조성해주는 ‘두르림 U+ 요술통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등록금을 내거나 취업할 수 있는 씨드머니가 되어 장애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U+Vonation을 기획하게 된 배경과 어떤 과정으로 활동을 진행하는지 궁금합니다.

U+Vonation은 임직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기부하는 활동입니다. 통신회사이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으로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책을 음성으로 녹음해 오디오북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시집, 소설책, 수필집 등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장애인의 학력격차 문제나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알게 되면서 검정고시에 대비하는 참고서적도 녹음하게 되었습니다. 참고서적은 10월부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관련 앱을 개발하는 등 좀더 차별화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임직원 목소리 기부 봉사로 만들어진 오디오북 전달

6. 고객의 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올해는 페이스북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체에 ‘좋아요’를 누르면 클릭수가 많은 단체에 김장김치를 나눠준 SNS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IPTV TVG에서 VOD 영상을 보면 고객 요금에서 1,000원씩 기업이 대신 기부하기도 합니다. 기부금이 모이면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영화에 화면해설과 자막을 넣어 제작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제작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 지난 1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로 후원 중인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환아들을 위해 개최한 매직힐링콘서트 현장

청구서를 통해 기부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도 있습니다. 청구서를 종이로 발간하면 환경문제가 생기므로 이메일이나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절감된 비용으로 난치병 어린이환자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것이죠. 서울대병원과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 매년 1억 원 씩 기부하고 있고 내년에는 질병의 범위를 늘려 지원할 국내외 아픈 어린이들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7. LG유플러스에서 사회공헌의 주 타겟으로 삼는 IT, 청소년, 장애인 이외에도 ‘남산 공원 돌보미’처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몸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사가 자리한 남산 인근에서 서울 시민들의 산책로인 남산공원을 저희가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협의해서잔디보호매트 깔기, 잡초 제거 등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업조직이 전국적이어서 각 지점들이 자신들의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1지점 1나눔’을 펼치고 있습니다. 벌서 몇 차례씩 진행하며 해당 지역에 자리를 잡아가는 지점들도 있어요. 전국에 많은 지점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장애인, IT, 청소년에 맞춘 회사의 CSR 방향에 맞춰서 일관되게 잘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8. 요즘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에서도 ‘사랑플러스’ 임직원 봉사단이 있는데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 지난 10월, LG유플러스 ‘사랑플러스’ 봉사단이 남산공원돌보미 활동의 일환으로 남산공원에서 잔디보호매트를 깔고있는 모습
‘사랑플러스’는 300명 가까이 활동하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단입니다.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 임직원들은 지역별로 구역을 나눠서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지점에서 직접 기획하는 것도 많지만 상당수는 지역단체와 연계해서 같이 활동합니다.

저희는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내거나 프로세스를 개선한 임직원들에게 점수를 주는 ‘혁신 마일리지’가 있어요. 연말이 되면 돈으로 환산하여 인센티브로 제공되는데 그걸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들어주는데 씁니다. 올해는 센터 7~8곳을 선정해서 악기를 사주거나 책걸상을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눈에 띕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와 발간하는 의미를 설명해주세요.

저희와 연계된 지역사회, 주주, 투자자,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갈지,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임을 알리는 소통 창구로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고 팀원들이 잘해줘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서를 통해 LG유플러스에 대해서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내부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어느 부서에서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어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제는 임직원들도 잘 알게 되고 직접 참여하기도 합니다.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임직원들 안에서 사회공헌활동이 조금씩 몸에 배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10. 지금까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시면서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모든 프로그램에 애착을 갖고 있지만 특히 U+Vonation 목소리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습니다. 임직원과 같이 기획해서 했는데 좌충우돌이 많았어요. 녹음실 하나 없어서 찾아다니고 집에서 녹음하는데 잡음이 들어가서 재편집하고 재능기부하겠다는 일반 봉사자 갑자기 못하게 되면 저희 팀이 직접 하기도 했어요. 영화배우 조안 씨를 홍보대사로 운 좋게 섭외해서 사람들의 관심도 더 많이 불러일으켰어요. 좌충우돌 속에서 만들어낸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U+Vonation은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데 기교도 필요하고 공부도 더 해야 합니다. 녹음을 할 때 목소리에 진정성이 담겨야 해요. 시각장애인 분들은 듣는 거에 민감하기 때문에 대충 읽는지 진정성을 담아 읽는지 느끼거든요. 다음번에는 충분히 감안해서 반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1.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활동이 기대됩니다. 2014년 내년도 주요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 지난 8월, LG유플러스 임직원(멘토)과 장애가정 청소년(멘티)들이 함께한 두드림 멘토링 캠프
내년 목표는 기업의 가치를 사회와 공유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좋은 서비스와 솔루션이 사회에 소소한 것들을 개선해나가도록 가치를 내는 것입니다. 기업의 특성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CSV 활동을 통해 사회 전체적인 수준을 높이려고 합니다. 개별적인 혜택을 주기 보다는 사회 전체가 상향평준화되도록 목적을 가진 CSV 활동이 내년에 많이 이뤄지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12.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 중에는 기업 사회공헌팀에서 일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LG유플러스의 인재상은 어떻게 되나요?
사회복지학 전공자들은 이미 담당 업무에 맞는 기본 스킬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많이 내야 하고 요구되는 다른 것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품성이 중요해요. 품성이란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입니다. 품성은 이미 고착화되어있기 때문에 포장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목소리 재능기부할 때도 대충 읽는지 감정을 실어서 읽는지 드러나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현장과 계속 소통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사회복지 일은 현장을 모르면 안 되거든요. 푸르메재단을 알게 된 것도 현장을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돌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쪽에 연락을 해오는 단체들과만 하다보면 일을 만들 수가 없겠더라고요. 2주 간 팀원들이 지역을 돌면서 비영리단체들과 만나고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어떤 부분과 연결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3. 팀장님이 생각하는 나눔 혹은 CSR이란 무엇인가요?
경제가 성장하면 결과적으로 CSR도 가능해집니다. CSR은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축이 마련될 때 사회적 이슈들이 시스템적으로 계속 해결될 수 있습니다. CSR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해서 사회를 상향평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사회공헌활동을 하면 기업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들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하면 임직원들한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나 개별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죠.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활동에는 전문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통신회사답게 차별화된 IT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이 사회에 당당히 홀로 설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그 뒤에는 전문성을 쌓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진지한 노력이 있습니다. 직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사회공헌이 문화로서 자연스레 스며들게 하기 위한 노력, 현장을 발로 뛰며 찾아다니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쉴틈없는 노력이 이러한 전문성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문성으로 무장한 이들이 사회의 따뜻한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활동들이 사회에 ‘플러스’되길 기대합니다.

 

*정리= 정담빈 간사 (홍보사업팀)
*사진= 전승배 간사 (대외사업팀),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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