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우리는 푸르메 가족 - 2016년 푸르메재단 가족연수

10월 15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1년에 단 한번, 푸르메 가족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난 4월 문을 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새로운 직원들이 함께해 그 어느 때 보다 뜻 깊었습니다.




▲ ‘2016년 푸르메재단·산하시설 직원연수’를 위해 모인 푸르메 가족들


매년 미션이 있는 푸르메재단 연수. 올해는 인왕산, 북악산을 오르며 지정된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퀴즈를 푸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푸르메 가족들은 20개조, 4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출발점으로 향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간단한 게임이 진행됐습니다. 사다리 모양의 가로막대에 줄로 연결된 공을 거는 볼로볼, 바구니에 공을 넣는 치핑타겟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수를 획득하자 환호하는 푸르메 가족들. 처음 보는 가족들과의 서먹함은 온데간데없이, 어느새 손을 맞부딪히며 웃고 있었습니다.




▲ 북악산(왼쪽), 인왕산(오른쪽)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푸르메 가족들


 게임으로 몸을 푼 푸르메 가족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열심히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힘든 포즈도 마다하지 않았고, 퀴즈를 풀기 위해 빙 둘러 앉아 머리를 맞댔습니다.


두 여 시간을 올라 드디어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밀어주고 끌어주며 서로 힘이 되어 준 동료들이 있어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확 트인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더운 날씨에 얼굴이 달아오른 푸르메 가족들. 잠시 숨을 고르고, 마지막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공으로 점수판을 맞추는 후크볼 게임. 한 번의 기회로 희비가 엇갈려 게임에 나선 이들도, 보는 이들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한 순간이었습니다.


“7조” 우승팀이 호명되고, 푸르메 가족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같은 곳을 보며 걷는 290명의 직원들. 이날처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오래도록 발맞춰 나갈 것입니다.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우승팀


*글= 백은숙 팀장 (종로장애인복지관 운영지원팀)

*사진= 박근숙 팀장 (종로장애인복지관 가족문화지원팀), 탁현정 (종로장애인복지관 기획홍보팀) 외 푸르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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