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션에 감동한 팬의 나눔


‘기부천사’ 가수 션 씨의 선행에 감동한 팬이 거액을 쾌척했습니다.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 건립에 써 달라며 무려 1억 원을 푸르메재단에 보내온 것입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익명의 기부자. 지누션을 응원하는 오랜 팬으로서 션 씨의 헌신적인 기부 활동에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션 씨의 철인3종경기대회 완주 기념 기부. 지난 5월과 9월에 각각 철인3종경기대회에 출전한 션 씨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에 도전해 총 51.5km를 완주한 기념으로 1m당 1,000원씩 총 1억 3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기부자는 그 취지에 공감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 기부계좌로 1억 원을 입금했습니다. 션 씨를 통해 한국의 장애어린이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접했던 터라 더욱 의미 있는 나눔입니다.




▲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 씨(좌측)와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2억 300만 원의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의 기부에 팬이 거액을 쾌척하며 뜻에 동참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푸르메재단은  해마다 철인3종경기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힘을 보태는 ‘스타’ 션 씨와 그런 행동을 본받아 나눔을 실천한 ‘팬’에게 감사를 전하는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매일같이 달리느라 땡볕에 그을린 얼굴로 참석한 션 씨의 표정이 유난히 행복해보입니다. 션 씨는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전해준 팬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면서 “팬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의미 있는 나눔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장애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염원인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션 씨의 열정과 팬의 진심이 합해진 이번 기부금은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기부자에게 고마운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 씨가 지난 9월 13일 ‘제3회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에서

사이클 경기에 도전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기부금을 전하면서 한 가지 바람을 남겼습니다. “저의 기부가 한국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는 것입니다. 내년 봄에 마포구 상암동에 개원할 예정으로 1만여 명의 시민과 500여 개의 기업·단체들의 힘으로 지어지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가수 션 씨와 익명의 기부자처럼 장애어린이에게 재활의 희망을 전하는 기부천사들 덕분에 나눔의 힘을 더해갑니다.


*글=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정담빈 간사, 김금주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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