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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맨, 기적을 향해 질주하다

스물한 명의 미라클맨들이 달렸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장애어린이를 위해서입니다. 장애어린이를 위해서라면 지구 반대편까지도 한 걸음에 내달릴 것 같은 열정으로 ‘미라클맨’들이 질주했습니다.

지난 3월 16일,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 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 기존 42.195km 풀코스와 서울챌린지 10km 마라톤을 뛰기 위해 세계 각지의 마라토너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신설된 10km 코스는 ‘10K 미라클런’으로 명명되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마련을 위해 푸르메재단과 공동으로 기획된 자선마라톤입니다.

가수 션, 불치병을 앓는 박은총 군과 아버지 박지훈 씨,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강재형 MBC 아나운서, 신헌철 전 SK에너지 부회장 그리고 푸르메 기부자와 직원들에 일반 시민들까지… 성별, 직업, 나이를 불문하고 21명이 미라클맨으로 참여했습니다.

마라톤을 30일 남겨 놓고 미라클맨들에게는 특별한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공약을 내걸고 자신을 응원할 시민 서포터즈 200명씩을 모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서포터즈가 2만 원을 후원하면 미라클맨은 유니폼에 서포터즈의 이름을 새기고 달립니다.

서울챌린지 10K 미라클런은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에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스물한 명의 미라클맨을 응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 전 직원들도 현장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노오란 물결이 넘실댔던 미라클런 현장, 사진으로 만나 볼까요?

장애어린이를 향한 레이스, 한 마음으로 응원하다

출발 전 마라톤에 대비하는 미라클맨들의 비장한 모습. 푸르메재단 부스 앞에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팔과 다리, 온 몸의 근육을 풀었습니다.
출발 전 마라톤에 대비하는 미라클맨들의 비장한 모습. 푸르메재단 부스 앞에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팔과 다리, 온 몸의 근육을 풀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푸르메재단에 관심을 갖고 부스에 들러 준 마라톤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외국인학교 학생들도 열렬히 응원해 주었습니다(왼쪽). 3,000명 가까이 되는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단상에 올라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의 왜 필요한지 이야기하며 굳은 의지를 다졌습니다(오른쪽).
이른 아침부터 푸르메재단에 관심을 갖고 부스에 들러 준 마라톤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외국인학교 학생들도 열렬히 응원해 주었습니다(왼쪽). 3,000명 가까이 되는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단상에 올라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의 왜 필요한지 이야기하며 굳은 의지를 다졌습니다(오른쪽).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출발 시간. 스물한 명의 미라클맨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다같이 완주하자며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출발 시간. 스물한 명의 미라클맨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다같이 완주하자며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미라클맨 전원 완주의 감동

출발선 맨 앞줄 선 미라클맨들. 5, 4, 3, 2, 1...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힘차게 달려 나갔습니다.
출발선 맨 앞줄 선 미라클맨들. 5, 4, 3, 2, 1…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와~”하는 함성을 지르며 힘차게 달려 나갔습니다.
러너들 사이에서 숨은 미라클맨 찾기. 결승지점에서 약 2m 떨어진 곳에서 달려오는 미라클맨을 발견하는 즉시 “온다! 온다!” 미라클맨의 이름을 목청껏 불러댔습니다.
러너들 사이에서 숨은 미라클맨 찾기. 결승지점에서 약 2m 떨어진 곳에서 달려오는 미라클맨을 발견하는 즉시 “온다! 온다!” 미라클맨의 이름을 목청껏 불러댔습니다.
가수 션이 44분대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지점을 통과하며 두 손으로 ‘1’자를 그려 보였습니다. 유니폼에 새겨진 서포터즈 한 명 한 명 모두 ‘넘버 원’ 고마움을 표현하는 션.
가수 션이 44분대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지점을 통과하며 두 손으로 ‘1’자를 그려 보였습니다. 유니폼에 새겨진 서포터즈 한 명 한 명 모두 ‘넘버 원’ 고마움을 표현하는 션.
은총이와 아빠 박지훈 씨가 거친 숨을 몰아 내쉬며 도착했습니다. 항상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를 함께 뛰는 션 씨와 약속이라도 한 간발의 차이로 들어온 것입니다. 은총이를 유모차에 태워 달려야 하기에 힘이 들었텐데도 45분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은총이와 아빠 박지훈 씨가 거친 숨을 몰아 내쉬며 도착했습니다. 항상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를 함께 뛰는 션 씨와 약속이라도 한 간발의 차이로 들어온 것입니다. 은총이를 유모차에 태워 달려야 하기에 힘이 들었텐데도 45분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한일웅 종로아이존 센터장, 엄홍길 대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채춘호 종로장애인복지관 팀장이 손을 잡고 함께 들어 왔습니다. 백경학 상임이사는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뛰었기에 고비를 이겨내고 완주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한일웅 종로아이존 센터장, 엄홍길 대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채춘호 종로장애인복지관 팀장이 손을 잡고 함께 들어 왔습니다. 백경학 상임이사는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뛰었기에 고비를 이겨내고 완주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미라클맨들이 하나둘씩 결승지점을 통과했습니다.
미라클맨들이 하나둘씩 결승지점을 통과했습니다.

① 푸르메치과에 꾸준히 봉사하는 타칭 ‘꽃미남’ 고범진 평촌 키즈웰 치과의사,
② 빅뱅 지드래곤을 사랑하는 팬들을 대표해 참가한 <권지용서포터즈> 모데라토 회원,
③ 미라클맨 중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아 준 김소용 한국문화교육진흥회 지부장,
④ 37번 째 풀코스 마라톤 경력을 자랑하는 신헌철 전SK에너지 부회장,
⑤ 선두로 달리다 잠깐 화장실에 들렀지만 뒤에서 달리던 미라클맨보다 먼저 도착해 주위를 놀래킨 김경선 푸르메치과 치위생사, ⑥ 좋은 취지에서 열린 마라톤인만큼 즐기면서 뛰었다는 미라클런의 마지막을 장식한 홍기대 위제너레이션 대표.

완주를 마친 미라클맨들은 푸르메재단 부스를 회복 공간 삼아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왼쪽). 착한공약판에 완주 서명을 남기는 모습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뿌듯해집니다(오른쪽).
완주를 마친 미라클맨들은 푸르메재단 부스를 회복 공간 삼아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왼쪽). 착한공약판에 완주 서명을 남기는 모습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뿌듯해집니다(오른쪽).
시민들에게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모금활동을 펼쳤습니다. 귀를 기울이며 모금함에 기부를 하고 기부신청서를 작성하는 분들 덕분에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시민들에게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모금활동을 펼쳤습니다. 귀를 기울이며 모금함에 기부를 하고 기부신청서를 작성하는 분들 덕분에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완주가 끝이 아니다? 기적을 완성하는 착한공약 실천

10K를 완주한 미라클맨들. 덕분에 착한공약을 실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션 씨는 서포터즈에게 남산에서 조깅 번개 후 음료수를 쏘고, 엄호길 대장은 장애어린이 100명에게 뽀로로 음료수를 쏩니다. 미라클맨들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착한공약들이 곧 이뤄집니다.

이번 미라클런을 통해 2,464만 원이 모였습니다. 1,060명의 서포터즈가 기부한 돈입니다. 미라클맨의 영향력을 절감하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장애어린이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어 쵸코바 200개는 먹은 것처럼 에너지가 충전되었습니다. 어린이재활병원을 함께 짓겠다는 열망이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날입니다. 미라클맨과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준 서포터즈 덕분에 기적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입니다.

*글= 정담빈 간사 (홍보사업팀)
*사진= 곽재복 관장 (과천시장애인복지관), 한상규 팀장 (기획사업팀), 이예경 선임간사 (홍보사업팀),
박선미 님 (상명대학교 자원봉사자), 정담빈 간사 (홍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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