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스케이트 탄 요리왕~! -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가족문화복지사업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던 지난 3월 8일, 성인장애인과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35명이 모였습니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매월 20대~30대의 성인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건강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주말나들이>를 떠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 주말나들이는 요리를 해보고 스케이트 타기로 정했습니다.


먼저 오늘의 요리는 닭고기 스테이크. 지하철을 타고 평촌에 있는 한국요리학원으로 향합니다. 지하철 출구와 인접해 있어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이동했습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최적의 조리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요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들을 일대일로 지원하며 함께 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자원봉사자와 함께 열심히 요리를 만드는 참가자들, 집중하는 모습이 전문 요리사 못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자원봉사자와 함께 열심히 요리를 만드는 참가자들, 집중하는 모습이 전문 요리사 못지 않습니다.

사전에 참가자들이 선택한 메뉴로 집중도가 높았고, 직접 만든 요리로 점심식사를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요리학원의 배려로 빵과 스프 그리고 음료도 충분하게 제공되었습니다. “내가 만들었어요. 맛이 좋아요!” 참가자들이 밝은 표정 속에 성취감이 묻어났습니다.


빵을 곁들인 닭고기 스테이크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갑니다. 맛있겠죠?(왼쪽) 완성된 요리를 다같이 즐겁게 나눴습니다(오른쪽).
빵을 곁들인 닭고기 스테이크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갑니다. 맛있겠죠?(왼쪽) 완성된 요리를 다같이 즐겁게 나눴습니다(오른쪽).

그 다음 활동으로 스케이트를 타러 과천시설관리공단 스케이트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익숙한 공간이라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했습니다. 요리와 마찬가지로 자원봉사자들이 일대일로 옆에서 도와준 덕분에 안전하고 즐겁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활동 전 스케이트화를 착용하는 방법과 안전에 대해 주의사항에 귀를 기울였습니다(왼쪽). 스케이트화를 잘 신었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오른쪽).
활동 전 스케이트화를 착용하는 방법과 안전에 대해 주의사항에 귀를 기울였습니다(왼쪽). 스케이트화를 잘 신었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오른쪽).

동계올림픽 이야기를 나누며 자세와 실력을 뽐내니 어느덧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체력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기분입니다. “촬영해주세요!” 스케이트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스포츠 스타로 변신한 참가자들. 미소를 가득 품은 채 주말나들이를 마쳤습니다.


빙판 위에 몸을 맡긴 채 용기내어 한 걸음씩 내딛는 참가자들(왼쪽). 동계올림픽의 스포츠 스타가 되어 봤습니다. 보기 좋죠? 주말나들이에서 맛볼 수 있는 매력입니다(오른쪽).
빙판 위에 몸을 맡긴 채 용기내어 한 걸음씩 내딛는 참가자들(왼쪽). 동계올림픽의 스포츠 스타가 되어 봤습니다. 보기 좋죠? 주말나들이에서 맛볼 수 있는 매력입니다(오른쪽).

주말나들이는 성인장애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행복한 여가생활을 지원합니다. 성인장애인들이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행복하고 싶으시다면 주말나들이에 함께해 주세요


*글= 이지혜 사회복지사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총무기획팀)

*사진= 서빛나 사회복지사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사회재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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