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방학특강 - ‘콩알콩알’ 씨앗으로 만나는 사계절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장애아동 방과 후 교실 ‘겨울방학특강’이 1월 13일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은 ‘겨울방학특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배웁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즐거워하는 장애어린이들의 모습(왼쪽) 입장 전 예쁜 콩들과 인증샷도 찍었어요. 예쁜 콩들이 많죠?(오른쪽)
“재미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즐거워하는 장애어린이들의 모습(왼쪽) 입장 전 예쁜 콩들과 인증샷도 찍었어요. 예쁜 콩들이 많죠?(오른쪽)

씨앗과 함께 만나는 사계절 놀이터


첫 외부활동으로 방과 후 교실 초등학생 9명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과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된 ‘이주아의 사계절 놀이터 콩알콩알’에 다녀왔습니다. ‘콩알콩알’은 여러 콩알을 직접 만지고, 밟고, 던지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체험활동입니다. 어린이들의 신체건강과 감수성 발달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그 어떤 활동보다 집중도가 높았던 ‘콩알콩알’을 소개합니다.


깨알깨알 봄빛 체험


여러번 타봐서 익숙해진 마을버스를 타고 과천시민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얼굴에 설렘이 묻어납니다. “여기 들어가면 재미있어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입니다.


먼저 봄과 만났습니다. 각종 씨앗들의 향기를 맡아보고 전통한과를 만들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한과를 나누며, 마음도 나눴습니다. 야광클레이로 봄빛 정원을 꾸미기도 했습니다. 불을 끄자 깜깜한 밤이 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와~ 예쁘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알콩달콩 여름 보물섬


방안 가득 채워진 콩알풀장으로 들어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름이 숨긴 보물들을 찾아서 벽면을 멋있게 꾸몄습니다. 하늘에서 주르룩 내리는 콩비와 함께 춤을 췄습니다. “깔깔깔” 여름 보물섬에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시각, 후각, 촉각을 자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름보물섬 콩알풀장에서 마음을 나눴습니다(왼쪽). 콩비를 맞으며, “깔깔깔” 여름보물섬에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오른쪽).
여름보물섬 콩알풀장에서 마음을 나눴습니다(왼쪽). 콩비를 맞으며, “깔깔깔” 여름보물섬에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오른쪽).

콩알콩알 가을 놀이터


동글동글 볼풀장에서 초가집에 열린 커다란 박을 친구들과 힘을 모아 터뜨렸습니다. 가을 놀이터를 친구들과 협력하여 온몸으로 맞이하였습니다. 이어서 열매나무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풍성한 가을을 다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즐겼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만든 열매나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만든 열매나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웠습니다.

함께 만드는 겨울


하얀 겨울을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찰칵”, 즐거운 사계절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흥미로운 환경과 다양한 체험이 돋보였던 ‘콩알콩알’은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과제를 받기 전에 직접 도구를 찾아 활동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높은 집중력으로 즐겁게 활동한 ‘콩알콩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글= 이지혜 사회복지사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총무기획팀)

*사진= 양승미 사회복지사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사회재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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