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를 달군 사랑의 온도 100도씨

매년 겨울이면 광화문광장의 ‘사랑의 온도탑’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현황을 보여주는 온도탑은 목표성금의 1%가 달성될 때마다 1도씨가 올라갑니다. 비록 푸르메에는 온도탑은 없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사랑의 온도를 높여 준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특별한 날을 나눔으로 기념한 사람들, 고사리손을 내민 아이들 등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푸르메를 위해 뜨거운 1도씨들이 되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진한 감동을 준 몇 분을 소개합니다.




 














 


2013년 12월 31일 돌잔치 비용 기부 후 망토를 두르고 기념촬영을 한 은찬이네 가족


아기천사 은찬이의 생애 첫 기부

(박은찬 아기 돌잔치 비용 200만 원 기부)


 

  2013년 마지막 날, 아기천사 가족이 푸르메재단을 찾았습니다. 교사 부부인 박성우 씨와 손주희 씨는 아들 은찬이의 돌잔치 비용을 기부했습니다. 상명사대부초 3학년 난반 담임이었던 손주희 씨는 작년 1월, 숭의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성우 씨는 작년 2월 학생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이번엔 가족들과 함께했습니다. 아빠와 엄마의 따뜻한 마음까지 쏙 빼닮은 붕어빵 은찬이는 첫 생일을 생애 처음 기부한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은찬이네를 영웅 가족으로 임명합니다. 



 















 


봉투값 100원으로 티끌모아 태산


(패밀리룩 전문 브랜드 ‘릴션’ 16,360원 기부 및 션의 저금통 기부 40,400원)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이자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 가수 션이 운영하는 패밀리룩 전문 브랜드 ‘릴션’에서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릴션’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지불한 봉투값 100원을 차곡차곡 모은 것입니다. 평소 각종 마라톤과 철인3종 경기대회에 도전하며 일상을 나눔으로 채워가는 션이 제안하는 고객맞춤형 ‘티끌모아 태산’식 기부입니다. 더 나아가 션은 자신이 매일같이 동전을 모아 채운 저금통 두 개도 더해주었습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비치된 회오리 레이싱 동전모금함


동전모금의 1인자 고사리손 아이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동전모금 244,120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1, 3층에는 푸르메재단 동전모금함이 있습니다. 모금함에 넣은 동전이 회오리 모양으로 뱅뱅 돌며 구멍에 쏙 들어가는 게 재밌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동전이 얼마나 모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1층 모금함을 여는 순간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동전들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모아보니 무려 244,120원. 모금에 참여하려고 아이들이 수차례 동전을 바꿔가서 1층 커피점의 동전이 바닥날 정도였답니다. 동전의 무게만큼 아이들의 애정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년 장기근속 기념 포상금 전액을 기부한 CBS 24기 동기회


함께 걸어온 입사 동기들, 기부도 한 마음으로


(CBS 24회 동기회 200만 원 기부) 

CBS 방송사에 2004년 입사한 동기 10명이 10년 장기근속 기념으로 받은 포상금을 기부해주었습니다. 한 사람 당 20만 원씩 200만 원을 어린이재활병원을 짓는데 써 달라며 한 마음으로 동참한 것입니다. 10명이 10년 동안 일한 시간을 곱해보면 무려 한 세기나 됩니다. 같은 해에 입사해 언론인으로서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는 이 분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2013년 12월 5일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한 수도사랑의학교 학부모회


장애어린이 어머니들의 손잡기


(수도사랑의학교 학부모회 15만 원 기부) 

장애어린이 유치원 수도사랑의학교 학부모회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을 기부해주었습니다.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수도사랑의학교는 취학 전의 발달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아이들을 위한 교육 기관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푸르메재활센터에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푸르메재단을 알게 되었다는 어머니들. 학교 측과 어머니들의 책 기증으로 바자회를 열게 된 학부모회는 판매 수익금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의미있게 쓰고 싶어 푸르메의 손을 잡아준 것입니다. “하루빨리 재활병원이 지어져 아이들이 대기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치료받았으면 좋겠다.”는 어머니 박미옥 씨의 바람을 푸르메재단이 이뤄드리겠습니다.



 














 


‘천원의 기적’ 모집 마감을 알린 가수 션의 트위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100명이 기적


(‘천원의 기적’ 캠페인 11차 모집 완료) 

 


나눔과 봉사의 아이콘, 가수 션이 이끄는 ‘천원의 기적’ 캠페인이 어느덧 11차에 돌입했습니다. 하루 1천 원씩 1년 동안 36만 5천 원을 기부하는 ‘천원의 기적’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션과 함께하는 모금운동입니다. 션이 자신의 트위터에 캠페인에 동참할 100명을 모집한다는 트윗을 남긴 지 나흘 만에 마감되었습니다. 신청자들에게 감사 전화를 돌리는 담당자는 바빠졌습니다. 세상에 따뜻함을 전파하는 션의 위력을 절감합니다. 신청해준 분들이야말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2014년 1월 3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을 기부한 ING MDRT


백만불의 가치, 나눔으로 빛내다


(ING MDRT 500만 원 기부) 

ING 소속 MDRT 임원진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전 세계 보험업계 종사자 중 한 해 100만 달러 이상을 계약한 직원들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명예의 전당’입니다. 2011년 MDRT 내 ‘한울타리회’에서 장애어린이를 위한 정형신발 기금 전달을 계기로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보고 또 봐도 반가운 분들, 앞으로도 각별한 인연의 끈을 단단히 맺어 가겠습니다. 



 














 


‘만원의 기적’에 동참하고 있는 더착한커피 ⓒ 더착한커피


커피 한 잔에 나눔 두 스푼


(나눔의 시작 ‘더착한커피’ 9개 지점 기부 동참)

 


공정무역 생두만으로 커피를 만들고 모든 음료의 가격이 5천 원을 넘지 않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더착한커피’. 2013년 7월부터는 하루 1만 원씩 1년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점이 생길 때마다 점주의 이름으로 캠페인에 신청하되 기부금은 본사에서 부담하거나 점주가 자율적으로 ‘천원의 기적’을 선택해 참여하기도 합니다. 현재 본사를 포함해 서울역점, 대치점, 운정역점, 홍대KT점 등 9개 지점이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름 앞에 붙는 ‘나눔의 시작’이란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립니다. 




 














 


나눔 송년회로 연말 뜻깊은 마무리


(우리은행 강남1영업본부 46만 원 기부)


 

작년 12월 17일 우리은행 강남1영업본부에서 46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송년회에서 게임 우승자가 획득한 상금 전액을 의미있게 쓰자는 데 동의한 명사클럽과 비즈니스클럽 회원들, 관내 지점장, 우수직원들이 동참했습니다. 단순히 즐기고 마는 송년회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만들어준 멋진 분들. 우리은행의 ‘나눔 송년회’ 덕분에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푸르메의 사랑 온도를 높여준 모든 분들 덕분에 마음이 훈훈했던 연말이었습니다. 올해에도 푸르메가 뜨겁게 달궈지길 바래봅니다.


*글= 정담빈 간사 (홍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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