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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싣고

크리스마스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맘때쯤 되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특별한 시간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찾아오는 날, 바로 ‘푸르메 작은음악회’입니다.

 
▲ 장애어린이와 가족, 센터 직원, 연예인, 사회공헌 기업이 함께한 2013 푸르메 작은음악회

감동의 선물, 장애어린이의 반짝이는 재능

지난 12월 19일 푸르메센터에서는 장애어린이와 가족들과 함께하는 푸르메 작은음악회가 열렸습니다. 1년 동안 푸르메재활센터, 종로장애인복지관, 종로아이존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음악회를 시작하기 전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는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진행됐습니다.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배지 만들기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 아빠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 붓펜 캐리커쳐와 페이스페인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

개그우먼 송은이 씨가 이끈 1부 공연에서는 악기 연주에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이 감동의 무대를 꾸몄습니다. 푸르메재활센터를 다니는 문채원 양과 동생 문재호 군이 ‘반짝반짝 작은별’을 연주했고, 가야금으로 동요와 캐롤을 들려준 비장애어린이 연주팀 ‘가얏고을’의 이색적인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 난타연주팀 ‘소리채’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 남매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탄생한 ‘반짝반짝 작은별’(왼쪽),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 ‘소리채’의 흥겨운 난타 공연(오른쪽)

장애와 비장애를 잇는 동화 ‘겁쟁이 늑대 칸’을 집필한 임정진 작가가 아프리카 민담으로 한 편의 짧은 연극를 선보였습니다. 아프리카 콩고에 사는 암탉과 악어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 겉모습은 달라도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와닿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치료하고 돌봐주는 재활센터 직원들은 핸드벨 연주자로 변신해 율동에 맞춰 캐롤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 암탉 연기와 악어 연기가 돋보였던 임정진 동화작가의 스토리텔링(왼쪽),
핸드벨로 아름다운 캐롤을 선물한 재활센터 직원들(오른쪽)

몸과 마음을 춤추게 한 다양한 문화공연 

개그맨 박휘순 씨가 사회를 맡은 2부 공연에서는 다양한 연예인들과 퍼포먼스팀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송은이, 심태윤 등 여러 연예인들로 구성된 컴패션밴드 ‘컴비’의 열창으로 공연장을 후끈 덥혔습니다.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는 고난이도 발차기와 아크로바틱이 접목된 멋진 공연을 선보여 아이들은 신기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환호했습니다.


▲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로 전한 컴패션밴드 ‘컴비’(왼쪽),
태권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 ‘K타이거즈’(오른쪽)

또한 부천 소명여자중학교 학생들의 기타 연주에 배우 예지원 씨가 깜짝 등장해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는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로만 내용을 전달하며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 서정적인 선율로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 기타 연주(왼쪽),
마술, 저글링, 비트박스 등 말 없이도 큰 웃음을 선물한 ‘옹알스’(오른쪽)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션 씨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자기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 어머니들을 위해 노래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학습을 받은 아이들이 사회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리라 믿는다.”는 격려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 아이들은 무대로 나와 션 씨와 춤을 췄고(왼쪽),
자리에서 일어난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습니다(오른쪽)

마지막으로 객석에 있던 아이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는 연예인들에게 자신이 쓰고 있던 빨강, 초록 왕관과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하며 함께 따뜻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그때 이를 지켜보고 있던 산타할아버지가 양팔 가득 안고 온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음악회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고 저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라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 아이들에게 하나씩 선물을 나눠준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받은 아이들의 행복해하는 얼굴을 내년에도 보고 싶습니다.

 

작은음악회, 크리스마스 선물을 싣고

한 해 동안 푸르메센터를 오가며 치료받느라 애쓴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마음에 용기와 희망의 멜로디가 스며들었길 바래봅니다. 또한 아이들을 사랑하는 센터 직원, 재능기부자, 기업이 한데 어우러진 감동의 축제가 장애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내년에는 좀더 건강한 몸으로 신나게 뛰어놀길 희망하며, 메리 크리스마스!

*글= 정담빈 간사 (홍보사업팀)
*사진= 한광수 팀장 (홍보사업팀), 정담빈 간사 (홍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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