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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싱가폴마라톤대회 참가 장애인 마라토너

“장애야, 비켜! 우리가 간다”

2006 싱가폴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장애인 마라토너들이 출전에 앞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푸르메재단이 주최하고 S-Oil 이 협찬하는 이번 싱가폴 국제마라톤 장애인 참가단 선수들은
비록 앞이 보이지 않고, 소리가 들리지 않고,
한쪽 손이 없고, 다리가 불편하지만 수많은 마라톤 풀코스 완주 경력을 가지고 있고,
철인3종경기도 해내는 말 그대로 ‘철인’들입니다.

 

참가선수 중에는 해외 국제마라톤에 처음 출전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출국에 앞서 미리 사전지식을 나누고 화이팅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푸르메재단 사무실에서 따뜻한 차와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바로 옆 경복고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유니폼도 입어보고 몸도 풀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해외 마라톤 출전 경험이 많은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 씨는 한결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트라이애슬론 완주 경력이 있는 시각-청각 장애인 차승우 씨는 해외 마라톤이 처음이라서 많이 설레합니다.
지체장애인 천기식 씨, 백남민 씨, 서울 농학교 학생 이승찬 군, 유은경 양,
그리고 함께 달려줄 도우미 선수들도 모두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나 다름없습니다.

앞을 가로막는 것들을 과감히 깨부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달려나가는 이분들이 진정한 우리의 영웅입니다.
막힘없이 넓은 세상을 호흡하며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리라 기대합니다.

소감 한 마디씩 들어보겠습니다. ^^

백남민(지체장애) “마라톤은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기식(지체장애) “케냐 마라톤, 일본 마라톤은 기회가 있었는데 싱가폴 마라톤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런 기회를 갖게 돼서 기분 좋습니다.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이승찬(청각장애) “처음 참가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10Km는 포기하지 않고 뛸 수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고 꼭 이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유은경(청각장애) “마라톤 대회에 처음 나가서 조금 긴장될지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차승우(청각장애) “추운 겨울에 따뜻한 싱가폴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풀코스를 꼭 완주하겠습니다.”

배형진(발달장애) “싱가폴 마라톤대회에 출전해서 너무 좋아요”

이들이 12월 3일 싱가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마라토너로서 감동의 마라톤을 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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