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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이사장님, 파라다이스상 수상

2006 파라다이스상 수상식이 11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사회봉사부문에 푸르메재단 이사장이신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평생 장애인을 위해 헌신하신 공로로 이날 수상하신 겁니다. 총장님 오른쪽은 부인 김 후리다 여사.
총장님은 이날 수여받으신 상금 4000만원 중 절반인 20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평소 받으신 월급조차 가난한 이웃들에게 모두 나눠주실 정도로 평생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총장님으로서는 아마 쓰실 곳이 많으셨겠지요. 하지만 가장 먼저 푸르메재단이 준비하는 병원을 짓는데 사용하라고
거금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재단에선 김성수 기금을 조성해 총장님의 뜻을 받들기로 했습니다.
이날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부문에는 김홍주 목원대 미술교육과 교수, 특별공로부문에는 인류건강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다 돌아가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수상하셨습니다.
故 이종욱 총장을 대신해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가 참석하셨습니다.

 

이날 수상식에는 푸르메재단 조인숙 이사, 김문규 감사님을 비롯해 장애인 일터 큰날개의 박정자 대표 등
푸르메재단 식구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강화도 온수리에 설립하신 정신지체장애인 복지시설 <우리마을>과 성공회대학교 내
<성베드로> 학교에서 20여명 학생이 참석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객으로는 강영훈 이홍구 이현재 전 총리를 비롯해 권이혁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이세중 사회공동모금회장, 신필균 사무총장, 박은수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하셨습니다. 사회는 방송인 김동건 아나운서.

정원식 파라다이스상 위원장으로부터 상장을 받는 김성수 이사장님 부부.
정원식 파라다이스상 위원장으로부터 상장을 받는 김성수 이사장님 부부.

                                         <파라다이스 재단의 김성수 이사장님 선정이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아버지, 김성수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평생을 장애인과 함께 하며 장애인 인권과 복지사업에 헌신하고 있는 분입니다.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특수시설이 이 땅에 겨우 뿌리를 내릴 때인 1970년대 초 우리나라 최초의 정신지체아동, 청소년을 위한 기숙제 학교인 ‘성베드로 학교’를 세웠습니다. 10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정신지체 아동의 발달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성베드로 학교’는 지금 우리나라 특수학교의 모델이 됐으며, 여기서 만든 프로그램들은 각종 특수교육기관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나눔과 봉사의 삶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1998년 상속받은 강화도의 재산을 전부 헌납하여 정신지체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우리마을’을 설립하셨습니다.

‘우리마을’은 18세 이상의 성인 정신지체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이 됐습니다. 이들은 이 곳에서 친환경 농사법으로 상추와 버섯, 콩나물 등을 키우고 가꾸면서 자립 생활의 능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큰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큰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하객들의 박수에 큰 절을 하고 계신 김성수 이사장님과 김 후리다 여사.
하객들의 박수에 큰 절을 하고 계신 김성수 이사장님과 김 후리다 여사.
“이것 모두 거짓말이에요.” 역설의 미학이란 이런 것일까.
“이것 모두 거짓말이에요.” 역설의 미학이란 이런 것일까.

푸르메재단 이사장인 김성수 총장은 14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06 파라다이스상 수상식에서, 사회봉사부문 수상소감에 대해 평생 장애인을 위해 살아온 자신의 공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일성(一聲)에 대해 200여명의 축하객들은 오히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 평생, 그리고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심지어 주교와 총장 월급까지 오로지 장애인사업에 바쳐온 그였습니다.

김성수 이사장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이 큰 상을 따서 무엇보다 기쁘다”며 “푸르메재단은 영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 여성이 피해보상금 10억원을 기부해 탄생된 조직으로 나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다음은 김성수 이사장님 말씀요지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강화도 <우리마을> 친구들을 보면 더 없이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이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하느님께서 위대함을 나타내시기 위해 이땅에 보내신 사람들입니다. 저는 하느님의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듯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하시고 계십니다.

2002년 제 아내가 파라다이스상 사회복지부문을 수상했습니다. 5년안에 다른 큰 상을 받지 않아야 이 상을 받을 수 있는데 집 사람이 상을 탄 지 5년이 안됐으니 이 사실을 알면 상을 주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을 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상을 저와 아내가 받았듯이 (가족석에 있던 아들딸을 향하셔서)”얘들아!(아들딸들) 너희도 열심히 노력하고 장애인을 위해 생활하면 이 상을 받을 수 있단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훌륭한 상을 받은 가족이 될 수 있지 않겠니.”

다시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왼쪽부터 백경학 상임이사, 황혜경씨, 조인숙 이사, 박정자 대표.
왼쪽부터 백경학 상임이사, 황혜경씨, 조인숙 이사, 박정자 대표.
푸르메재단 김문규 감사.
푸르메재단 김문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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