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엑소 시우민 팬클럽, 생일 기념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기부

엑소 시우민 팬클럽이 시우민의 생일을 맞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를 위한 기금을 모아 기부했다.

팬클럽 ‘시우민의 愛엘사’는 그 뜻에 따라 26일 현재 군 복무 중인 시우민의 생일을 맞아 선물 대신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를 위한 기금으로 362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팬클럽 ‘시우민의 愛엘사’는 2017년부터 국내 유일의 어린이재활병활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지금까지 약 2000만원의 누적 기부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우민의 愛엘사’ 관계자는 “올해 12월 전역을 앞둔 시우민의 31번째 생일을 맞아 4번째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시우민을 닮은 팬들의 지속적인 열정이 힘든 시기에 따스한 봄바람이 되어 장애어린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선물을 거절하는 가수의 마음과 그 뜻에 따라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는 팬들의 성숙한 의식이 참 아름답다”며 “전달한 기금은 장애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엑소 멤버 중 첫 순서로 입대한 시우민은 군 복무 중인 지난 10월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소재로 한 육군창작뮤지컬 ‘귀환’의 주인공인 김승호 역을 맡으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마쳤다. 현재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한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시민 1만 명과 500여 개 기업의 나눔, 정부와 지자체의 힘을 모아 2016년 4월 개소해 장애어린이들이 일상을 누리고 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 통합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조유경 기자

출처 :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00326/1003566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