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TV] 장애인 부부 3억원 대 토지 기부

장애인 부부 3억원 대 토지 기부

[YTN TV 2006-08-31 15:44]

지체장애 3급과 2급인 부부가 3억 원 대의 땅을 민간 재활병원을 짓기 위해 설립된 재단에 기증했습니다.

62살 이재식 씨와 54살 양남수 씨 부부는 경기도 평택시 학현리에 있는 토지 427평의 소유권을 푸르메 재단에 전달했습니다.

지난 66년 군복무를 하다 다리를 다친 이 씨와 2년전부터 뇌졸중을 앓아온 양 씨 부부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98년 퇴직한 이 씨는 17년 전에 여윳돈을 투자해 땅을 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은 이 씨 부부의 땅을 오는 2009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재활병원을 세우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