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티끌 모아 태산’

푸르메재단에 따뜻한 손길을 전한 초등학생 기부자들


 


매년 찾아오는 반가운 어린이 손님들이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또래 친구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푸르메재단과의 ‘나눔 인연’을 이어가는 초등학생 기부자들을 소개합니다.


아나바다 나눔의날 수익금을 기부한 수리초등학교 학생들
아나바다 나눔의날 수익금을 기부한 수리초등학교 학생들

수리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기부합니다. 전교생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사고파는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해 한 푼 두 푼 모아서 성금을 마련합니다.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이유는 그 어느 단체보다 믿음이 가서랍니다.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과 보람도 느낀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구슬땀을 흘리는 어린이들의 마음 씀씀이가 크고 값집니다.


어린이 창업 한마당 수익금을 기부한 충암초등학교 학생들 (충암초 제공)
어린이 창업 한마당 수익금을 기부한 충암초등학교 학생들 (충암초 제공)

충암초등학교는 작년부터 ‘충암초 창업 한마당’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번뜩이는 창업 아이디어를 활용한 상품에 가격을 매겨 판매하며 경제관념을 키우고 기부문화도 저절로 익힙니다. 도움이 필요한 5개 단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올해에도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소중한 나눔의 손길을 모아주었습니다.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기부한 하늘초등학교‧상암중학교 서포터즈단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기부한 하늘초등학교‧상암중학교 서포터즈단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가 열린 지난 6월 22일, 근처에서는 하늘초등학교와 상암중학교 서포터즈단이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모금에 나섰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물건을 열심히 판매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이라 더욱 특별합니다.


전교생 알뜰장터 수익금을 기부한 숭의초등학교 학생들
전교생 알뜰장터 수익금을 기부한 숭의초등학교 학생들

2013년부터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정성을 모아온 숭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알뜰장터 판매수익금을 기부했습니다. 알뜰장터가 열리기 전 날, 시민 1만 명의 기부로 건립된 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등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해본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나눔을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학생들에게 나눔을 일깨운 선생님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합니다.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정성과 진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글, 사진= 복보영 간사 (모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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