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리한 ‘착한 멀티탭’
태주산업 클릭탭 판매 수익금 기부 약속
착한 제품을 만드는 착한 기업이 있습니다.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플러그를 꽂고 뽑아 사용하는 콘센트 ‘클릭탭’을 개발한 태주산업입니다.
태주산업 신헌수 대표는 뇌경색을 가진 장모님을 위해 클릭탭을 개발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모님이 한 손으로는 플러그를 꽂거나 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신헌수 대표는 “노인이나 장애인도 쉽고 안전하게 플러그를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게 되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클릭탭은 가볍게 한 번만 누르면 플러그가 딸깍 소리를 내며 쉽게 빠집니다. 플러그를 꽂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손으로도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완전히 분리할 수 있어 편리하고 젓가락과 같은 뾰족한 물체가 들어와도 삽입구가 열리지 않아 안전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여주기 때문에 전기세 절감효과까지 탁월합니다.
클릭탭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전시회(iENA)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미 독일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사용해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태주산업은 클릭탭 1개를 판매할 때마다 푸르메재단에 1,000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을 통해 평생 기부를 실천하고 싶다는 신헌수 대표는 “클릭탭은 몸이 불편한 장모님을 통해 만들어진 만큼 장애인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뜻으로 쓰이길 기대합니다”라며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얼마 전 신헌수 대표는 푸르메재단을 찾아와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태주산업이 폐업을 하기 전까진 기부를 계속 할 것”이라며 아낌없이 나누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착한 제품을 만드는 착한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신헌수 대표의 소중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김해승 간사 (기획팀)
*사진= 태주산업 제공, 정담빈 선임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