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담당자 함께 모이다

지난 12월 27일 제1회 푸르메재단 및 산하기관 홍보담당자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푸르메’ 이름 아래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기관들의 홍보담당자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푸르메재단과 산하기관의 홍보담당자 18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첫 순서로 정태영 푸르메재단 기획실장이 ‘재단 홍보활동 현황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언론홍보의 중요성과 특성, 언론홍보에 임하는 자세, 실무 유의사항과 보도자료 작성법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푸르메재단 및 산하기관 홍보담당자 워크숍’에서 언론홍보 전반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정태영 기획실장
‘푸르메재단 및 산하기관 홍보담당자 워크숍’에서 언론홍보 전반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정태영 기획실장

정태영 기획실장은 “재단에 대해 긍정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개인‧기업이 신문과 방송에 주목한다. 재단의 이야기가 기사화되면 사회적 신뢰와 공신력을 얻을 수 있다”며 언론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언론사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 인권 침해 여부를 살필 때 보편적 관심을 확보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홍보담당자로서 현장 활동가들의 필요를 꾸준히 파악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홍보 실무 지침서를 통한 공부는 기본이고, 안목을 높이기 위해 신문과 방송도 꼼꼼히 챙겨보라고. “언론홍보는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로써 모든 기관이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 사안마다 효과적인 매체 종류, 보도 방식, 보도 시점을 함께 고민하고 목소리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정재권 한겨레 선임기자가 ‘언론의 특성과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주제로 좋은 콘텐츠의 조건, 독자의 공감을 얻는 방법, 글쓰기·취재 주의사항에 대한 홍보담당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언론 활용 방안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정재권 한겨레 선임기자
언론 활용 방안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정재권 한겨레 선임기자

정재권 선임기자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콘텐츠의 조건으로 소재, 스토리, 디테일을 꼽았습니다. “독자가 콘텐츠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늘 염두에 두고 흥미로운 소재, 소재를 이끌어가는 스토리, 구체적인 경험을 뒷받침하는 디테일을 갖춰야 한다.” 해당 사안이 좋은 콘텐츠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뉴스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재단의 메시지가 확산될 수 있는 방법으로 “연중계획에 미디어 활용 방안을 결부시켜 고민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의 효과를 검증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시 차별화된 내용을 끌어내기 위한 질문지를 준비하고, 보도자료 배포 시 사진·영상 등 자신만의 무기로 생생한 현장 상황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철 CBS 디지털미디어센터 부장이 ‘SNS 홍보전략과 뉴미디어시대의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급속한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 속에서 SNS 활용의 중요성과 SNS 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홍보 성공 사례를 곁들여 설명했습니다.


디지털 홍보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최철 CBS 디지털미디어센터 부장
디지털 홍보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최철 CBS 디지털미디어센터 부장

최철 부장은 “저널리즘의 역할을 이제는 디지털이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이 중심이 되지 않는 홍보는 무의미하다”며 디지털 콘텐츠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씨리얼’ 페이스북 총괄자로서 SNS 콘텐츠의 제작 과정도 소개했습니다. 청년들이 기획, 구성, 영상촬영을 맡고 기자들이 내용의 사실관계를 검토한다는 것. 젊은 감각과 협업 방식을 통해 콘텐츠의 신뢰와 공감을 동시에 얻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기 드라마‧광고‧예능 프로그램처럼 재미와 감동을 갖춘 콘텐츠가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며 “관심사를 사대문 안이 아닌 밖으로, 서울이 아닌 소외된 지역으로 넓혀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재단이 디지털 홍보의 최강자를 경쟁자로 삼길 바란다며 ‘기부문화’를 떠올릴 때 찾게 되는 SNS 채널로 거듭나길 희망했습니다.


홍보 전문가들의 강연에 열중하고 있는 홍보담당자들
홍보 전문가들의 강연에 열중하고 있는 홍보담당자들

이번 홍보워크숍을 계기로 푸르메 홍보담당자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며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 실현해나갈 예정입니다. 푸르메재단의 활동이 지금보다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지금보다 넓어지길 기대합니다.


*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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