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시민·기업·정부 힘모아…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시민·기업·정부 힘모아…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희망전도사 이지선씨 등 기부

2015년 완공 목표, 연간 15만명 어린이 이용 전망

2014-03-17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모습.(푸르메재단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시민·기업의 기부, 정부의 지원 등으로 세워지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 탄생한다.
푸르메재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어린이재활병원을 세우기로 하고 26일 공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의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아이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모여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전신화상을 입은 뒤 희망전도사로 활동 중인 이지선씨 등 6000여명 시민이 기부를 했다. 기부액으로는 약 34억원이 모였다.
여기에 넥슨컴퍼니 등 10여개 기업도 기부에 동참했고 이들의 기부액(약정 금액 포함)은 약 212억원이다.
서울시에서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 상당의 건축비와 의료장비를 지원한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마포구 상암동 628번지 3215㎡(약 970평)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3층, 병상 100개 규모로 세워지며 마포구에서 병원부지를 제공한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완공되면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 등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푸르메재단은 내다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재활병원을 짓는데 필요한 예산이 400억여원으로 예상된다"며 시민과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은 26일 오전 10시 상암동 병원부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지역구민 등 300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