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수도권] 상암동에 국내 최대 어린이재활병원

[수도권]상암동에 국내 최대 어린이재활병원

2014-03-26

푸르메재단 91개병상 2016년 완공… 신경숙-정호승 등 6000여명 기부

2016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직업교육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7층에 병상 91개 규모로 하루 500명, 연간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입원·외래 환자를 위한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직업재활시설, 체육관, 노인교실, 어린이도서관도 갖춘다.

이를 위해 국비 15억 원, 시비 85억 원, 구비 92억 원, 민간자본 273억 원 등 모두 465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건축비, 의료장비, 운영비를 대고, 마포구는 부지를 제공한다. 푸르메 재단은 건물을 지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마포구에 기부한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의 장애를 조기 발견해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 아이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그동안 고 박완서 작가,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조무제 전 대법관 등 각계 인사 6000여 명과 넥슨, 오비맥주, 신영증권 등 10여 개 기업이 기부에 동참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