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제1회 이승휴 문화상 수상자 4명 선정

제1회 이승휴 문화상 수상자 4명 선정

내달 3일 죽서루 경내서 시상

2014-09-16

제1회 이승휴 문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동안 이승휴사상 선양회(이사장 이원종)와 이승휴 문화상 운영위원회(회장 최선도)는 고려시대의 역사가·문학가·외교관·관료로 활동했던 동안 이승휴 선생의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문화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진성규(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문화예술 부문에 신봉승(소설가), 문학 부문에 김윤식(서울대 명예교수), 봉사 부문에 푸르메 재단(이사장 김성수)을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성규 교수는 이승휴 선생의 주요 저서인 ‘제왕운기’,‘동안거사집’, ‘빈왕록’ 등에 대한 번역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한 논문을 작성, 이승휴 선생의 업적을 학문적으로 깊이있게 정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신봉승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사료(史料)와 연구 성과들을 수십 번에 걸쳐 탐독해 ‘조선왕조 오백년’등 시나리오 등을 써 무미 건조한 역사적 사실을 알기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각색한 공로다.

김윤식 교수는 한국문학의 비평이론과 문학사 연구방법론을 정립했으며 실증주의적 연구방법론을 접목,현장비평가로서 폭넓게 활동한 것이 인정됐다.

푸르메 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비영리공익법인을 운영하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죽서루 경내에서 실시된다.

삼척/홍성배 sbhong@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