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캠페인 시작 5개월만에 목표액 절반 육박

캠페인 시작 5개월만에 목표액 절반 육박

2014-11-26

‘기적의 책’ 11월까지 총 4419만3000원 모금

31억 원 모금 프로젝트 ‘기적의 책 캠페인’이 6월 시작된 뒤 이달까지 총 4419만3000원을 모금했다.

‘책 한 권, 벽돌 한 장, 책으로 이루는 꿈’이라는 모토로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과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동아일보가 펼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한다. 매달 선정한 ‘기적의 책’ 20종을 교보문고 오프라인 14개 점포에서 구매할 때마다 권당 1000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짓고 있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자동으로 기부된다. 이번 달엔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등 20권이 기적의 책으로 참여한다.

캠페인에 뜻을 같이하는 유명 인사들은 ‘책 읽는 미러클 맨’으로 참가해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교보문고에서 책을 낭독하고 독자들과 뜻을 나눈다. 지금까지 가수 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문화평론가 김갑수, 시인 정호승, 산악인 엄홍길 등이 참가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글과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출판사에서 소중한 기금을 지원해줘 더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며 “1억 원이 채워질 때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