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개최…“아름다운 도전에 응원”

2017-06-24

이번 대회는 ‘모바일 월드넘버원’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와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주관으로 진행됐다.

본 대회에 앞서 대회 참가 선수와 가족을 비롯해 이상호 아시아투데이 부사장, 조영수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장, 임윤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이재욱 고양시 재활센터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조영수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은 큰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오늘 하루가 부모와 발달장애인분들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호 아시아투데이 부사장은 대회사에서 “선수 모두가 수영을 통해 건강과 체력을 도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목적의 대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가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장애인 생활 체육행사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영상을 통해 “불편하고 힘든 여건에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고 응원하고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임윤명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은 “강인한 자활 의지로 평소 갈고닦은 실력과 기량을 발휘해 승자도 패자도 없는 페어플레이 스포츠 정신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기보다 아름다운 도전을 선택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개인 출전을 비롯해 18개 단체 150명의 선수가 39개 종목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주최 측은 이날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금메달과 상장을 수여했다. 종목별 기록과 순위는 있었지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조 센터장은 “메달의 가치에 따라 아이들의 노력한 성과를 등급평가하는 것은 생활체육대회로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모든 대회 참가자들에게 메달을 수상했다”며 “메달을 수상하므로 선수들의 자존감이 올라가고 수영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동기가 생기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선수들이 대기하는 시간까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더욱 발전된 수영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shakiroy@asiatoday.co.kr

출처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7062401001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