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받은 사랑 나눌 줄 아는’ 축구 ★들의 실천

‘받은 사랑 나눌 줄 아는’ 축구 ★들의 실천

2015-05-28

<앵커 멘트>;

말하기는 쉽지만 선뜻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은 게 바로 '나눔'인데요.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스타들이 시즌을 마치고 가장 먼저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 대표 시절 올림픽 무대를 함께 누볐던 이근호와 신영록.

5년 만에 다시 만난 곳은 그라운드가 아닌 병원입니다.

<녹취>; "화이팅! 화이팅! 영록아!"

<녹취>; "형.... 지금 어느 팀에 있어?"

<녹취>; "카타르에 있어, 카타르 알아? 우리 막 올림픽때 축구했던 팀"

리그 일정을 끝내고 휴식을 맞은 이근호는 가장 먼저 신영록을 찾았습니다.

지난 2011년 사고 이후 재활하고 있는 신영록을 위해 치료 시간의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응원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섭니다.

다음달 2일에는 푸르메재단을 통해 신영록에게 재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장애인을 위한 기금도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근호(엘 자이시) : "축구를 통해서 제가 좋아서 시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많은 걸 얻었기 때문에 축구를 통해서 남을 도울수 있게.."

독일에서 뛰는 구자철은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청각 장애인들을 만났습니다.

기부에 인색했던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축구스타들.

한국 축구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출처 :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84652&re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