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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어린이재활병원, 일본 202곳·독일 180곳…한국은 ‘0곳’

어린이재활병원, 일본 202곳·독일 180곳…한국은 ‘0곳’

2015-11-25

푸르메재단 “정부가 나서 적극 지원해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 치료를 위해 정부가 나서서 재활의료 수가체계를 개선하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푸르메재단이 25일 서울 신교동 푸르메재단 푸르메홀에서 개최한 ‘어린이 재활치료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재활전문병원의 열악한 현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명옥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어린이 재활치료는 수익을 떠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대표적인 치료분야”라고 강조했다. 신종현 보바스어린이병원 원장은 “어린이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민간 의료기관의 운영은 적자 누적으로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진료비 보상 기준인 수가 제도를 원가 중심에서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활병원이나 흉부외과 등 사회적인 가치가 있는 진료에 더 많은 보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어린이재활병원을 지원하는 근거를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은 “현재 국내에 장애가 있는 소아·청소년(0∼19세) 등록 인구는 약 10만명이지만 등록되지 않은 장애 소아·청소년 약 30만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장애인구는 증가 추세지만 정작 재활의료 지원체계가 미비하고, 관련 수가도 낮다 보니 전국의 재활치료 전문병원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특히 어린이재활전문병원은 일본에 202곳, 독일에 180곳, 미국에 40곳 있지만, 국내에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comma@yna.co.kr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1/25/0200000000AKR20151125175300004.HTML?input=117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