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900여 명 ‘감동의 레이스’ 완주로 7,650만 원 기부

철인 900여 명 ‘감동의 레이스’ 완주로 7,650만 원 기부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치료기금 마련 위해 철인3종 경기대회 개최
수영·사이클·마라톤 극한의 한계에 도전한 철인 900여 명 참가비 7,650만 원 기부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제4회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 참가자들이 국내 최초 통합형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치료기금으로 대회 참가비 전액인 7,650만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중심으로 총 900여 명이 참가해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3시간 30분 안에 완주해야 하는 올림픽 코스로 진행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사)대한철인3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푸르메재단, 마포구청, 마포경찰서가 공동후원했다.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는 희귀난치병을 갖고 태어나 수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로 삶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박은총(14) 군과 같은 국내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에 대한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철인들이 참가비 전액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후원기금으로 제1회 대회부터 계속 기부해오고 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서 매년 대회에 함께하고 있는 가수 션은 개회식에서 철인들을 대표해 참가비 7,650만 원을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극한의 스포츠에 도전한 철인들의 기부금은 장애어린이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제4회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대회 홍보대사인 박은총 군과 박지훈 씨 부자는 혼신을 다한 역주로 3시간 32분 28초 만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특히, 은총이를 보트, 트레일러, 휠체어에 태워 쉬지 않고 달린 은총 아버지 박지훈 씨는 열띤 응원 속에 세 종목 전 구간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대회 개인 우승자는 644번 김비오 선수(소속 trimate)로 2시간 6분 54초 만에 골인했다.

한편, 시민·기업·정부·지자체의 힘으로 지난 4월 개원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 등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 발달치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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