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재활치료 취약지역인 종로 최초 ‘소아 낮병동’ 개설

소아재활치료 취약지역인 종로 최초 ‘소아 낮병동’ 개설

푸르메의원, 낮병동 서비스 제공으로 소아재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입·퇴원 24시간 이내 가능… 장애어린이·가족의 정서적 안정 도모 및 경제적 부담 완화

서울 도심 한복판 종로 지역 최초로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낮병동이 생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소아재활치료기관인 푸르메재활센터 내 푸르메의원(원장 송우현)에서
장애어린이에게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낮병동을 정식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여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푸르메의원 낮병동은 오전에 입원해 하루 6시간 동안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당일 오후에 퇴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낮병동은 치료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외래치료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입원 치료에 준하는 재활치료를 제공해
치료효과를 높여준다. 입원 치료와 달리 가정에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아 가족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뇌성마비 어린이 등 개별 환아들에게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재활치료를 원스톱으로 밀도 있게 제공한다.

특히 주 2~3일간 편리한 시간을 선택해 치료받는 요일제를 실시해 환아의 교육 기회가 최대한 보장되도록 했다.
환아와 보호자 모두의 편의를 위해 보호자 대기시설도 갖췄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낮병동 재활치료서비스를 계기로 종로를 비롯한 인근 지역사회의 소아재활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우현 푸르메의원 원장은 “재활이 절실히 필요한 장애어린이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가정과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르메재단이 서울 종로 세종마을에 운영 중인 푸르메의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재활치료 전문팀이 협업해 장애어린이의 발달 상태에 따른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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