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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

[SPC 재활치료비 지원사업]

 


▲ SPC 재활치료비 지원을 통해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 진명이

진명(5세/뇌병변·언어1급)이는 생후 7개월, 뇌염과 급성 간부전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하길 수십 차례. 점점 나빠지는 진명이의 건강 상태에 부모님의 걱정은 커져만 갔습니다.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조금씩 걸음을 떼기 시작했지만,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의사표현을 하지 못해 모든 걸 울음으로 대신하는 진명이에게는 언어치료가 절실했습니다.

하지만 생활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동안 쌓여온 치료비로 부채가 생겼지만 치료를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진명이 동생도 돌봐야 하는 상황. 부모님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이런 진명이와 진명이 부모님을 위해 푸르메재단과 SPC가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언어치료를 받기 시작한 진명이는 조금씩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게 신기해 마냥 싱크대 앞에 서 있는 진명이. “이제 치료받으러 가자.” 엄마의 한 마디에 치료센터로 향합니다. 아직 대답은 못하지만 언어치료를 받은 이후 간단한 말은 알아들을 만큼 좋아졌습니다.

진명이가 지속적인 재활치료로 5년 만에 걸음을 뗀 것처럼 이제 시작이란 마음으로 언어치료도 열심히 받으면 머지않아 “엄마, 아빠”를 부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진명이 부모님은 “진명이가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또 다른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이야기합니다. 재활치료비 지원을 통해 진명이 가족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어 마음이 가볍습니다.

* 글·사진= 양민진 사회복지사 (미추홀재활전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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