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나눔으로 함께한 휴일 나들이

[미소원정대]




△ 휴일을 따뜻한 나눔으로 보낸 푸르메미소원정대.


지난 7월 19일 일요일, 장애인들의 미소 지킴이 푸르메미소원정대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송천한마음의 집’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 계곡으로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을 보며 휴일에도 봉사활동에 함께해준 푸르메미소원정대 대원들에게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환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선지 푸르메미소원정대 대원들은 설레는 표정이었습니다.


설렘, 그리고 뿌듯함




△ 치료가 꼭 필요한 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푸르메미소원정대.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송천한마음의 집’. 진료시간이 되자 이용자분들이 삼삼오오 진료소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시진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평소에 관리를 잘 하셨는지 구강건강이 좋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용자분들과 유쾌한 말을 주고받으며 다행이라 생각하던 찰나 치료를 받지 않고 발길을 되돌리던 이용자분이 계셨습니다. “위이이잉~ 치직치직~” 치과 기계 소리가 무서우셨는지 치료를 거부하셨습니다.


아픈 치아를 그대로 방치하면 혹여 나중에 더 큰 고통을 겪으시진 않을까 걱정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드렸습니다. 그리고 푸르메미소원정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시설 관계자로부터 이용자분이 처음 치과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고의 휴일 나들이




△ 좁은 치료공간에서 땀 흘리며 봉사하는 푸르메미소원정대.


좁은 공간에서 치과 치료가 이어지면서 푸르메미소원정대 대원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부채질을 해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그 누구도 얼굴을 찌푸리거나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분들의 환한 미소 덕분이었습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뿌듯함은 덤으로 얻어가는 푸르메미소원정대 봉사활동은 최고의 휴일 나들이입니다. 앞으로도 푸르메미소원정대는 계절에 상관없이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신한은행과 함께합니다.


*글, 사진 = 김요한 간사 (나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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