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행복지수가 올라갑니다

장애인 가족들이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평소에 장애를 가진 자녀나 부모를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치고 삶의 여유를 갖기 어려운 장애인 가족. 때론 재활치료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푸르메재단은 경제전문채널 (주)뉴스토마토의 지원을 받아 장애어린이와 가족 40명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물했습니다. 바로 ‘볼쇼이 솔리스트 갈라콘서트’입니다.



지난 5월 28일, 과천시에 거주하는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가족들이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기에 앞서 저녁식사로 한식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발레와 아리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대가 잘 보이는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좌석을 배정받은 덕분에 장애인 가족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볼쇼이 솔리스트 갈라콘서트 공연 관람 소감>



‘러시아 예술의 보석’으로 불리는 볼쇼이 발레단 무용수들이 펼치는 무대는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장애인 가족들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푸치니의 ‘투란도트’ 등 유명한 클래식 음악이 나오자 공연에 더욱 몰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화려한 무대예술과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였던 덕분에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한 장애인 보호자는 “잠깐이나마 마음의 짐을 벗어 던지고 한껏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기뻤다.”라고 전했습니다.



하루쯤 치료의 고통과 부담을 잊고 활짝 웃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한 장애인 가족들. 푸르메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어린이뿐만 아니라 장애자녀를 둔 가족 모두에게 삶의 여유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강정훈 간사 (나눔사업팀)

*사진= (과천시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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