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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희망 바퀴를 굴리다

[푸르메인연] 현대모비스 CSR팀 박혜정 차장

 

자동차를 힘차게 달리게 하는 힘은 부품입니다. 자동차 부품전문기업 현대모비스는 첨단 기술을 녹인 고품질 부품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보장합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도 특화된 전문성을 끌어올려 펼칩니다. 4개의 바퀴가 한 대의 자동차를 굴러가게 하듯,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모토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균형 있게 지원하는 현대모비스를 만나보았습니다.


▲ 현대모비스 CSR팀 박혜정 차장

Q1. 안녕하세요.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분들과 만나는 ‘푸르메인연’에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박혜정 차장입니다. 2005년 입사해 홍보실에서 사보 제작과 광고를 담당하다가 2012년에 CSR팀에 합류하게 됐어요. CSR팀은 2010년에 신설되어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현대모비스는 ‘4대 무브(MOVE)’를 중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중점 활동에는 무엇이 있나요?

A2.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4대 무브(move)’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전한 교통문화를 위한 세이프무브(Safe move),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무브(Green move), 이동편의를 지원하는 이지무브(Easy move), 임직원 자원봉사 해피무브(Happy move)인데요. 세이프무브는 어린이들의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표로 투명우산을 나누는 활동입니다. 해피무브는 어린이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의미로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어린이 과학교육 프로그램(주니어 공학교실)입니다. 그린무브는 충북 진천군과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친환경 숲인 ‘미르숲’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지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장애인 보조기구 사회적기업인 이지무브와 푸르메재단이 함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 등 이동의 편의를 지원합니다.

Q3. 푸르메재단과는 지난해부터 인연을 맺고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3.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활동이 중심입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지무브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선천적인 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모두 포괄해서 지원합니다. 어릴 때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느끼느냐가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보조기구를 통해 몸의 자유뿐만 아니라 마음의 자유도 누릴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어린이들이 성장해서 훗날 비장애인들과 같이 어울려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장애어린이 이동편의 지원사업 전달식.

또 가족 중 한 명이 장애가 있으면 그 가정은 힘들어져요. 아이를 돌보느라 여행을 가보지 못한 가족도 있어요. 그래서 장애어린이 가족에게 여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이 행복하려면 가족이 먼저 행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식개선동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장애인을 차별없이 똑같이 대할 수 있어야 장애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작년에 동화책 1,800권을 지원했고 올해도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Q4. 지난 5월 충북 진천 ‘미르숲’ 준공식이 열렸는데요. 숲이라는 주제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어떤 숲을 조성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A4.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부품을 만들고 친환경 자동차를 만드는 것처럼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숲 조성이 나무심기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산업화되면서 훼손된 자연을 소중하게 이어가는 일입니다. 생태환경마다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자랄 수 있는 나무가 다 다른데 과거에는 아무 나무나 심어서 자연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인간이 훼손하기 이전의 상태로 복원해야죠. 조림을 다시 하거나 외래수종을 토종으로 바꿔 가고 있어요. 자연을 체험하고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말이지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한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저에게도 생소한 분야라 열심히 하고 있어요.

▲ 충북 진천 미르숲 수변무대에서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현대모비스 미르숲 음악회.

Q5.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오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을 떠올리신다면 언제인가요?

A5. 아이들과 친해지기 어려워하는데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대해줄 때 고마워요. 특히 홍보와 마케팅 담당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면서 맡게 된 주니어 공학교실은 애착이 많아요.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하면서 가끔 연락을 하는데요.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되나 싶지만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에 무척 보람을 느낍니다. 월 1회 1년 간 사업장 인근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일이 쉽진 않지만 참여하는 임직원과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과학을 진지하게 공부하겠다는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요?


▲ 현대모비스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지는 과학수업인 주니어 공학교실.

Q6. 차장님이 생애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6. 나이가 꽤 있는데도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아직도 잘 해보고 싶은 일들이 더 있어요. 나만 행복한 게 아니라 남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직장에서 돈을 많이 벌어 남한테 인정을 받는 일이 중요했었다면, 이제는 내게 행복한 일이 남한테도 행복한 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책 사는 것을 좋아해서 페이스북에서 한번 읽고 다시 안 읽게 되는 책들을 나누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나는 봤으니까 남도 읽어봤으면 하거든요. 나이가 들어서 머리가 굳지 않으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눔으로도 이어지고 있네요.

▲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투명우산 나눔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현대모비스.

Q7. 마지막으로 차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나의 행복이 남에게도 전해지는 ‘사회공헌’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7. 남을 도와준다기보다는 서로 욕심 없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 아닐까요? 기업사회공헌은 정책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안전망을 벗어난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해요. 그럴 때만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으니까요. 관심과 배려로 좀 더 깊이 알아 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현대모비스의 광고 문구가 문득 떠오릅니다. 사회공헌의 인연으로 만났던 아이들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박혜정 차장. 단 한 번의 과학수업, 단 한 개의 보조기구, 단 한 권의 동화책. 아이들에게 찾아올 변화가 크다는 것을 알기에 사회공헌을 멈출 수 없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서로 연결된 네 바퀴의 동력만큼이나 균형 있고 꾸준하게, 오늘도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길을 닦아 주기 위해 달려 나갑니다.

*글=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푸르메재단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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