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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다이어리 ‘소소한 일상의 발견’

포토 다이어리 ‘소소한 일상의 발견’

정확히 언제부터 사진기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는지 기억은 없다.
아마도 블로그와 싸이월드가 한참 유행하던 시절 다른 사람들처럼 예쁜 사진에 뭔가 있어 보이는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기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했다.
일의 소소한 기록을.
여전히 나는 사진도 못 찍고, 글도 못 쓴다.
손 흔들림도 심하고, 친구들은 내가 찍어 주는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찍으면 못 생기게 나온 것 같다고 한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난 내가 좋으면 그냥 한다.

그리고 카메라를 통해 소소하고 아주 작은 변화들을 보고, 메모한다.

 

 

# 1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이고 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장식품이고, 예술품이기도 하다.

@ 2014년 2월 청운동 어느 골목길

# 2

 

어릴적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더 많은 아이들이 왁자지껄하게 놀았던 것 같은데…

@ 2013년 누상동

# 3

 

 

시멘트 사이에서도 민들레는 피었다.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꽃은 피었다.

@ 2012년 서울의 어딘가 봄, 가을

 

# 4


하늘이 구멍이 난 것처럼 며칠째 비가 온다.
비가 오는 것이 싫기 보다는 자전거를 타지 못해 아쉽다.
잠시 비가 그친 뜸을 타서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다.

@ 2013년 장마철

 

# 5

 

 

혼자 제주 출장을 왔다.
언제부턴가 혼자 하는 일에 설렘보다는 어색함과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도 이렇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여유를 부릴 수 있어 참 감사하다.

@ 2013년 10월 제주

 

# 6

 


유난히도 깨끗하고 파란하늘이 꼭 가을하늘 같다.
아직 가을이 올려면 멀었는데 말이다.

@ 2012년 1월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위해,
사진과 메모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글, 사진= 김경원 간사 (모금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