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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퀵, 오늘도 달린다

사랑을 배달해 드립니다!
[문기덕 /푸르메퀵]

“저.. 이거
얼마 되지 않지만 제가 열심히 모은 돈입니다”

작년 가을, 중년 남성분이 돈 봉투를 들고 재단을 찾아오셨습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라고 감사한 마음에 그분의 사연을 여쭈어보았습니다.
재단에 방문해주신 분은 퀵서비스를 하시는 문기덕(53) 기부자님이셨습니다. 본인이 직접 배달 일을 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지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방법은 퀵서비스 회사를 만들어서 순이익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푸르메퀵수익금을 재단에 기부해주신 문기덕 기부자님

퀵서비스 회사의 수익에서 운영비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 전부를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고자 회사명을 ‘푸르메퀵’으로 정하였습니다. 계좌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장애인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려고 만든 회사입니다.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시작했는데 수익금이 적어 기부를 얼마 못하면 부끄러울 것 같아 말없이 시작했습니다. 이걸로 떼돈을 벌거나 무언가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천원이든 만원이든 돈이 모이면 기부를 하겠다는 마음뿐이죠.”

누님이 연결해 준
푸르메재단

문기덕 기부자님이 푸르메재단을 알게 된 것은 누님이 푸르메나눔치과를 이용하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지체장애를 가진 누님의 치과 진료를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 장애인 전용치과인 푸르메나눔치과를 알게 되셨다고 하십니다.

“어렸을 때부터 누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엎드려 있는 것이 생활의 전부셨습니다.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마비가 오자 어린 시절을 병원에서 보낼 수밖에 없으셨지요. 학교도 검정고시로 나오셨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더욱더 도와드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푸르메나눔치과에서 6개월 동안 보철치료와 틀니치료를 받아 지금은 건강한 치아로 식사도 잘하신다고 합니다.

“누님이 치료받을 때 치과에서 배려해준 덕에 아침 일찍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다른 장애인분들에도 도움을 드리고자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게 됐습니다.”

 

사진

▲ 문기덕 님과 함께 달리는 소중한 애마   ▲ 내비게이션을 통해서 배달요청을 확인하는
모습

푸르메퀵은 계속 달립니다

문기덕 기부자님은 푸르메퀵을 만들고 명함을 돌리면서 장애인들을 돕는 봉사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퀵서비스 업체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30대부터 지금까지 퀵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이 일만 하고 있어요. 크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회사가 잘 되서 푸르메재단에 기부가 많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나가 홍보도 하고 부탁도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퀵서비스는 체력적으로 힘들고 위험한 순간이 많아 꾸준히 오래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눈비 오는 거리나 모래가 뿌려진 길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마찰력이 사라져서 제동이 잘 안 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갑자기 앞에 차가 선다거나 택시 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젠 오래하다 보니 그런 경우도 터득하게 되었죠. 그래도 예전에는 내비게이션도 없어서 전화로 가는 길을 물어서 찾아가야 했는데, 요즘은 번지수만 물어보고 찾아 갈 수 있어 많이 편해졌습니다.(웃음)”

푸르메퀵은 앞으로도 계속 달릴 예정입니다.
“제가 늙어서 일을 못하는 때가 와도 푸르메퀵은 계속될 겁니다. 다른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기부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에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홍보가 잘 되서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기덕 기부자님의 바램처럼 푸르메퀵이 번성 할 수 있도록 희망해 봅니다. 푸르메재단도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사랑을 배달해 드리는 푸르메 퀵,
많이 이용해 주세요!!

사진

TEL.1661-8910 / H.P. 011-302-0644
“수익금은 푸르메재단에 기부하여 장애인
재활과 자립에 소중히
사용됩니다.”

*글/사진=김수현
후원사업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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