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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는 여행자

[김상환/서울라성치과 원장]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는 마법사 할멈에게 파랑새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추억의 나라와 미래의 나라 등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파랑새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꿈에서 깬 남매는 기르고 있는 새가 파랑새였음을 깨닫게 된다.

벨기에의 극작가이자 마테를링크는 동화 ‘파랑새’를 통해 인간의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한 추위가 기승을 부릴 무렵 김상환 원장(서울라성치과)을 만났다. 김상환 원장은 2007년 7월 푸르메나눔치과가 개원할 때 자원봉사의사로 참여해 1년이 넘게 진료를 했고 현재는 아들이름으로 푸르메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 지난 2009년 푸르덴셜생명에서 받은 상금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해주신 김상환 후원자

지난 2009년 잘나가던 치과의사 일을 접고 푸르덴셜 생명으로 옮겨 라이프플래너 & 파트너로 일하다가 최근 치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행복을 찾아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방향을 찾아 방황했던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문득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떠올랐다.

“치과에서 라이프플래너 & 파트너로 직업을 바꾸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힘들다는 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라이프플래너 & 파트너라는 것이 한 가족을 지켜주는 좋은 의미가 있는 직업이기에 사람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가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보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속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 그는 치과로 돌아오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게 되었다.“비즈니스를 이유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즐거웠지만, 자아실현 보다는 영업으로 뛰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족과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시작했을 때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결국 가족과의 행복이 내가 바라는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가족과 자신에게 만족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다 보니 치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이것이 내 일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길을 돌아온 그가 행복해 보였다.
“사람을 대할 때 내 자신을 낮추는 법을 배웠습니다. 예전의 저를 아시는 분들이 지금 저를 만나면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새로운 분들도 호감을 가져주시고 더 잘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응원해 주십니다. 치과 또한 행복한 치과라는 컨셉으로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치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 김상환원장님과 서울라성치과 직원들

행복을 찾으러 떠난 그의 여정은 아직도 진행 중이었다.

“어렸을 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었다면 조금 더 행복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찾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찾게 도와주고 소질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저는 큰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또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이로 컸으면 합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가 집에서 파랑새를 찾은 것처럼 김상환 원장님도 행복을 찾아 떠난 긴 여정 속에서 행복을 찾은 것 같아 보였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가까운 곳에 있는 진정한 행복이지 않을까?

설날이 다가오는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부의 전화를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 글= 김수현 모금사업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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