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 이근호 선수 2천만 원 기부

“축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고 싶었어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 선수가 또 다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첫 기부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서였다면 이번에는 그 병원이 제대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 이근호 선수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기금으로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6월 7일 서울 종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근호 선수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써달라며 2천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이근호 선수는 “축구를 하면서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누고 싶었습니다. 전국의 장애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원하는 꿈을 펼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소중한 기부금은 장애어린이가 제때 알맞은 재활치료를 통해 성장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어린이재활병원의 다각적인 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기부보드에 사인하며 활짝 웃고 있는 이근호 선수.


축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도움을 기억한다는 이근호 선수.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브라질 월드컵의 첫 골문을 열었고 카타르 엘 자이시 등 해외 리그를 거쳐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 자신을 지탱해온 원동력은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근호 선수는 푸르메재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에 5천만 원과 스포츠용품 업체 미즈노에서 지원받은 2천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 기부, 유소년 자선 축구대회 기금 3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월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근호 선수의 기부 행보는 꾸준합니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4천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푸르메재활센터에 기부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장애어린이 조기 치료의 중요성과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 지난해 12월 ‘축구선수 이근호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부탁해’ 행사에서 참여 어린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 소품을 달고 있는 모습.


이근호 선수에게 축구가 일상인 것처럼 나눔도 ‘언젠가 하게 될 일’이 아니라 ‘지금 바로 할 일’인 것 같습니다.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지금 기부를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따뜻한 행동으로 펼쳐내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한 분이라도 영향을 받아서 기부가 릴레이처럼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축구를 더 오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매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이근호 선수. 그가 환한 미소로 밝힌 포부처럼, 그라운드 밖에서 장애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글=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푸르메재단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