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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즐거운 기부

“건강도 챙기고, 구경도 하고, 거기다 기부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푸르메재단 기부자모임 ‘한걸음의 사랑’ 회원들이 걷기 기부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일상에서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취미인 걷기가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연결됐습니다.


▲ 걷기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한걸음의 사랑’ 회원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함께 걷고, 걸은 거리 1m당 1원을 적립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쉽고, 부담 없는 기부 방식에 초창기 10명에 불과하던 회원이 50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별, 나이, 직업 모두 다르지만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알맞은 치료를 받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은 같습니다.

도심에서 만난 자연·역사

5월에도 어김없이 모인 회원들. 광화문역 청계광장부터 한양대역 살곶이 다리까지 총 8km를 걷기로 했습니다.

“청계천길을 걷다 보면 눈이 즐거울 거예요. 동식물은 물론 문화유적도 많거든요.” ‘한걸음의 사랑’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익종 기부자가 앞서 걸으며 길을 안내했습니다.


▲ 청계천길을 걷고 있는 회원들

흐르는 물길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 들어섰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 활짝 핀 봄꽃 보는 재미에 빠져듭니다.

조선시대 청계천에서 가장 큰 다리였던 광통교, 이젠 역사가 된 청계고가도로의 교각 등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통해 새로운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최종 목적지까지 걸린 시간은 세 시간 남짓. 다양한 볼거리와 그 속에 얽힌 풍성한 이야기로 지루할 틈도, 힘들 틈도 없었습니다.


▲ 8km를 걸어 최종 목적지 살곶이 다리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회원들

다시 느끼고픈 즐거움

기부금 전달식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 회원들 사이로 ‘한걸음의 사랑’ 깃발을 흔들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하고 싶어요.” 이모를 쫓아 처음 걷기 기부에 동참한 두 형제는 기꺼이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 처음 ‘한걸음의 사랑’ 걷기 기부에 동참한 두 형제

매번 회원들이 특별한 추억을 한아름 담고 돌아갈 수 있는 건 ‘한걸음의 사랑’을 이끌어 가고 있는 한익종 기부자의 노력 덕분입니다.

‘한걸음의 사랑’을 처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매번 모임 장소를 직접 선정합니다. 사전답사를 통해 시간과 거리를 확인하고, 회원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도 준비합니다.

그의 목표는 기분 좋은 기부를 이끌어 내는 것. “취미활동을 하면서 기부를 하면 누구나 신바람 나지 않을까요? 그러면 기부가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 믿어요.”


▲ ‘한걸음의 사랑’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익종 기부자

그의 바람대로 ‘한걸음의 사랑’을 통해 즐거운 기부 문화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해봅니다. 평소 걷기를 좋아하고, 기부에 뜻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글, 사진= 김금주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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