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기분 좋은 변화

 


지난 9월 9일 푸르메센터에는 종로장애인복지관 임직원과 이용자, 봉사자, 후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 개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이 있어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종로장애인복지관. 3년이 흐른 지금 170여개이던 운영 프로그램이 240여개가 되었고, 270여명이던 이용자가 15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성장 뒤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장애아동으로 구성된 푸르메오케스트라를 지원해주는 에드링턴 코리아, 장애인 직업지원 사업과 다양한 물품을 후원하는 SK텔레콤노동조합, 2년 넘게 시·청각 장애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임해나·김예림 멘토, 개관 때부터 정기적으로 식당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운중학교를 사랑하는 모임’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날은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발달장애청소년과 청각장애 쌍둥이 자매는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머금게 했습니다.


누구나 살기 편한 마을을 소망 합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모두가 편안한 디자인 그리고 마을’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장벽 없는 마을 조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먼저 동경대 마쓰다 유지 교수와 공학원대학 야마시타 데쓰로 교수가 일본의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마을을 소개했습니다. 배리어프리 마을 조성을 위해 전문가, 지역주민, 장애인 당사자, 지자체가 모두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종로구 복지환경국 최은수 국장이 종로구의 ‘장벽 없는 마을 만들기’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그동안의 철저한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 변화될 종로구의 모습에 큰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 많은 지역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하길 소망합니다.                                                                    ▲ 동경대 마쓰다 유지 교수가   일본


                                                                    배리어프리 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  ‘모두가 편안한 디자인 그리고 마을’을 주제로 국제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3년,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 장애인이 이웃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이들이 있어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어가겠습니다.


*글 = 탁현정, 김상현 (종로장애인복지관 기획홍보팀, 지역연계팀)

*사진 = 김지영, 박사희 (종로장애인복지관 기획홍보팀, 운동기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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