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칭찬 받는 하루”

지난 7월 10일, 세종마을 푸르메센터에서는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종로아이존의 가상 시장 체험 프로그램 ‘칭찬마켓’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칭찬마켓’이 개점하기 전, 그동안 차곡차곡 모은 ‘칭찬클립’으로 뭘 할지 고민하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종로아이존은 평소 치료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어린이에게 ‘칭찬클립’을 주고 있습니다. 참여도가 높을수록 많은 ‘칭찬클립’을 받을 수 있겠죠?


“우리 같이 해봐요”


 




▲ 화분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점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칭찬마켓’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다채로운 체험거리에 머뭇거리던 것도 잠시, 이내 자신만의 관심사를 찾아 푹 빠져들었습니다.


새콤달콤한 사탕으로 목걸이를 만들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부채를 만들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맛있는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평소에는 멀리하던 파프리카와 멸치로 조물조물 주먹밥을 동그랗게 빚어내더니 직접 만든 것이 신기한지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 주먹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우와, 이거 사고 싶어요.”


그동안 눈여겨 봐왔던 장난감과 학용품을 둘러보던 아이들. 손 안에 있는 ‘칭찬클립’을 하나하나 세어 보고 가격을 물으며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계산을 해보고 거스름돈도 받으며 화폐개념도 익혔습니다. 고심 끝에 구매한 물품을 받아 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칭찬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는 어린이.


“함께하면 더욱 행복해요”


이번 칭찬마켓은 한국짐보리(주)짐월드,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함께해서인지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이날 장애아동 치료비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개인 휴가를 내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만큼 열정적이던 교보생명 자원봉사자는 “이번 활동이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고 오늘 하루 즐겁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가족들도, 봉사자들도 칭찬받을 수 있었던 칭찬마켓! 모두가 즐겁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 칭찬마켓에 함께 한 후 장애아동 치료비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교보생명 임직원들.


*글= 박찬희 팀장 (종로아이존)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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