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튼튼한 우리는 슈퍼스타★

지난 12월 14일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아동 및 가족, 청소년,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2013 우리두리 예체능’ 운동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장애아동・청소년들의 발표회와 가족운동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201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두리 예체능 가족운동회가 열린 과천시장애인복지관, 만국기 아래 몸을 푸는 참가자들의 모습
우리두리 예체능 가족운동회가 열린 과천시장애인복지관, 만국기 아래 몸을 푸는 참가자들의 모습

우리두리가 스타⋆


만국기가 펄럭이는 행사장, ‘하하호호’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평소에도 자주 뵙지만 이렇게 주인공으로 모시고 보니 더욱 반갑습니다. 주말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1부는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이 준비했습니다.


신나는 가요, 악기 연주와 영어 메들리, 음악 줄넘기, 댄스팀 공연 등 장애아동들과 청소년들이 그동안의 활동들을 압축해서 발표했습니다. 과천의 슈퍼스타들이 우리두리 체육교실에 다 숨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잠재된 끼와 재능을 펼쳐 가족과 직원들에게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스스로도 성취감을 느끼고, 흥미와 동기부여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너무 신나요”, “매일매일 가족이 함께하면 좋겠어요.” 땀방울이 송글송글, 숨이 턱까지 차지만 환하게 웃고 있는 친구들이 이야기했습니다.


찰칵~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왼쪽), 가장 인기가 많았던 댄스 공연. 참가자들이 무대로 쏟아져 나와 무아지경 관광 댄스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오른쪽)
찰칵~ 시작 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왼쪽), 가장 인기가 많았던 댄스 공연. 참가자들이 무대로 쏟아져 나와 무아지경 관광 댄스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오른쪽)

1부 행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나눴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나누며 공연의 감동을 공유했고 2부 운동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우리가족이 스타⋆


열띤 응원의 현장, 우리 한가족 맞죠?
열띤 응원의 현장, 우리 한가족 맞죠?

2부에는 가족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을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열띤 응원전과 경기를 펼쳤습니다. 운동회는 체력 향상과 더불어 사회성, 협동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더욱이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의 건강과 화합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판 뒤집기, 퍼즐 맞추기, 공 넣기, 장애물 릴레이 등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대결했습니다.


‘칙칙폭폭’ 기차대열을 이루며 ‘하하호호’ 신이 난 참가자들
‘칙칙폭폭’ 기차대열을 이루며 ‘하하호호’ 신이 난 참가자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70"]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승부욕에 불탄 참가자들(왼쪽), 진지한 모습으로 게임에 임하는 참가자들(오른쪽)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승부욕에 불탄 참가자들(왼쪽), 진지한 모습으로 게임에 임하는 참가자들(오른쪽)[/caption]우리두리 예체능 가족운동회는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운동회를 통해 우리두리 가족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감 형성 및 체육활동에 대한 동기가 생겼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스타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소감을 나눴습니다. “운동회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어요”, “여럿이 함께하니 즐겁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즐거웠습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주셨습니다. 오직 운동회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해준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운동회를 마치고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두리 한가족입니다!”
가족운동회를 마치고 다같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두리 한가족입니다!”

*글= 이지혜 사회복지사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총무기획팀)

*사진=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사회재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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