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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만나는 숲

지난 6월 21일 아동방과후교실을 이용하는 장애어린이들이 교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코오롱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23명이 함께 간 곳은 덕평자연휴게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숲길을 걷고 동물과 만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방과후교실에서 매일 열심히 생활해 준 아이들에게 신나는 소풍이자 자연과 교감하는 법을 배우는 체험학습이기도 했습니다.

덕평자연휴게소 안에 있는 덕평 숲길 입구에서 어린이와 봉사자들이 숲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덕평자연휴게소 안에 있는 덕평 숲길 입구에서 어린이와 봉사자들이 숲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숲 냄새를 맡아보아요

덕평 숲길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피톤치드의 건강함을 가득 얻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은 숲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숲 냄새를 맡는데 집중해 보았습니다. 풀냄새를 맡으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 같은 풀처럼 보여도 모두 다른 냄새가 났습니다. 콩고물 냄새가 나는 풀을 발견했을 때는 깜짝 놀라며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왼쪽) 숲을 열심히 들여다보니 나뭇잎도 꽃도 예뻐보입니다. 예쁜 나뭇잎을 찾아 얼굴에 붙이고 머리에도 얹어봤습니다. (오른쪽) 숲해설사와 함께 다양한 풀을 모아놓고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봤습니다. 이 중에는 콩고물 냄새가 나는 신기한 풀도 있었습니다.
(왼쪽) 숲을 열심히 들여다보니 나뭇잎도 꽃도 예뻐보입니다. 예쁜 나뭇잎을 찾아 얼굴에 붙이고 머리에도 얹어봤습니다. (오른쪽) 숲해설사와 함께 다양한 풀을 모아놓고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봤습니다. 이 중에는 콩고물 냄새가 나는 신기한 풀도 있었습니다.
강아지풀을 코에 대고 강아지가 되어보기도 했습니다. 숲과 만나며 자연을 알아가고 친구와 함께 하면서 더불어 사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와 방과후교실, 집을 오가던 아이들이 숲에서 노는 모습이 자유롭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강아지풀을 얼굴에 붙여 귀엽게 변장을 해봤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강아지풀을 얼굴에 붙여 귀엽게 변장을 해봤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코코야 안녕
숲 체험을 마치고 <달려라 코코>라는 애견 체험장에 갔습니다. 이곳은 동물과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공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쓰다듬어보고 싶어 손은 내밀지만 한편으로 무서운 표정입니다. 그렇지만 금새 마음을 열고 강아지 코코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코코를 쓰다듬고 안아주면서 아이들의 표정은 점점 밝아졌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코코를 만났습니다. 코코를 처음 본 아이들의 표정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코코를 만났습니다. 코코를 처음 본 아이들의 표정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물매개치료’로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코코와 함께 한참을 뛰어놀았습니다. 체험이 끝나고는 정이 들었는지 “코코야~ 우리 다음에 또 만나”하고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복지관 방과후교실에서 만날 때 보다 훨씬 밝아진 아이들의 모습에 왠지 모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코코와 인사하고, 놀면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
코코와 인사하고, 놀면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
자연과 하나된 행복한 시간

하루동안 자연과 하나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의 체험들이 앞으로 아동방과후교실에서 열심히 생활할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추억을 만들어주신 코오롱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아동방과후교실의 즐거운 이야기를 더 많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글=총무기획팀 사회복지사 이지혜 / 사진=사회재활팀 사회복지사 양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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