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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눠드릴게요!”

기업과 장애인 복지시설, 푸르메재단이 장애인의 취업과 자립을 위해 손잡고 만든 특별한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향긋한 커피와 우리밀과 쌀로 만든 빵과 케익이 있는 이 카페는 효자동 네거리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1층 볕좋은 곳에 첫 둥지를 틀었습니다. 바로 ‘행복한베이커리&카페’입니다.

기업과 장애인 복지시설, 공익재단이 한 뜻으로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뜻을 모은 기관과 사람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의 카페입니다. SPC그룹과 SPC행복한재단이 빵만드는 기술과 장비, 비용을 부담하고 장애인공동체 애덕의집에서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보호작업장 소올베이커리가 우리밀과 쌀로 만든 케익과 빵을 제공했습니다.

오픈기념 행사에 참석한 조상호 SPC 총괄사장은 “우리가 잘 할수 있는 일로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를 가진 분들도 직업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니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함께하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조상호 SPC 총괄사장


행복한 일자리에서 첫걸음을 내딛은 직원들을 칭찬하는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왼쪽)
“우리는 최고!”라며 화답하는 장애인 직원들(오른쪽)의 모습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에게 취업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하며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다. 기부자가 만든 건물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일터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이혜윤 양의 아버지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들의 아버지”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남과는 다른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 슬퍼했을 때도 있지만 이제는 직업을 갖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같은 아이들이 행복한베이커리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꿈을 이뤄 행복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

출근길이 행복한 일, 꿈꾸던 일을 ‘내 직장’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큰 간절함으로 더욱 오랜 시간 노력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 기쁨은 비교할 수 없이 클 것입니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에는 꿈을 이룬 청년 네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 각고의 노력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어엿한 바리스타가 되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왼쪽부터) 유서리 부점장, 김현아 씨, 김윤우 씨, 한희정 씨, 이혜윤 씨, 배계현 점장

배계현 점장은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일한지 한 달이 지났다며 “너무 행복해요. 계속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직원들과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습니다. 더 많은 친구들이 일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2호점, 3호점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바리스타 한희정 씨는 “열심히 일해서 행복한베이커리가 점점 많아지면 100호점 점장이 되고싶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김현아 씨도 “손님이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매장을 반짝반짝 청소하는 일이 행복하다”며 조금 떨리지만 힘있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가야금 실력을 선보이기도 한 이혜윤 씨도 “따듯한 커피와 쿠키를 잘 만들어요. 행복을 나눠드릴테니 많이 와주세요.”라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행복을 파는 가게, 자립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100호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일’이 가지는 의미와 직업을 통해 홀로 서고 함께 살아가는 가치에 대해 공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애인을 돕기 위한 카페보다는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는 곳’으로 알려지길 바라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가 모두의 일상 속에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만드는 커피의 향기가 멀리 퍼져나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
– 위치 : 서울 종로구 신교동 66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1층
– 운영시간 :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7시
– 주문/문의전화 : 02-6395-7048
– 케익은 3일 전에 주문해주시면 우리 쌀로 정성껏 만들어 드립니다.

*글=이예경 기획홍보팀 간사 / 사진=한상규 온라인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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