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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장애인 치과치료비지원] 그대 웃어요

그대 웃어요
푸르메재단 2012년 2분기 저소득장애인 치과치료비지원사업 보고

푸르메재단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과치료에서 소외되어 2차 장애발병의 위험에 놓여있는 저소득장애인을 위해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심사회의를 통해 치과치료비를 지원하여 오복의 기쁨을 되찾아드리고 있습니다.

가끔씩 들어오실 때부터 얼굴 가득 근심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검진을 위해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상담을 마치고푸르메나눔치과가 종로구 신교동에 터를 잡은 지 벌써 6년이 되어갑니다.
그 동안의 시간 동안 전국각지에서, 참 많은 장애인분들이 오셔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들어오셔서 “여기가 장애인들이 오는 치과인가요?”하고 물으시던 분들이 치료를 다 마치고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이제 김치도 먹을 수 있겠지?”하실 때의 그 환한 얼굴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되곤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통증에, 혹은 죽조차도 넘기기 어려워지고 나서야 어쩔 수 없이 찾은 치과. 그 참아왔던 시간만큼 치아상태는 심각해져 있고 그에 따른 치료비는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 다른 아픈 곳들도 너무 많아 치과 치료는 생각할 틈이 없었답니다. 그냥 먹을 수 있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참았답니다. 하지만 이런 내 마음과는 달리 정작 치아는 괜찮지 않았습니다.

근심만 가지고 돌아가지 않기를

‘저소득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원대상자들의 상담을 진행하곤 합니다.
“제가 다리가 불편해 오래 걷지를 못해서 오토바이를 타거든요. 근데 오랫동안 미뤘던 치과치료를 받으려고 그거 팔았어요. 헤헤.” 하며 그저 웃는 임승구(가명,뇌병변 1급)님.
“근데요…… 그게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전부인데 한참 모자란다네요…… 또 그냥 포기해야 하나 했어요.”
상담을 하며 환자의 차트를 살펴보니, 이 환자. 2년 전에도 상담만 받고 갔습니다.

 

사진                              2008년도 첫 내원 당시 치아 사진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악화된 모습 (2012년 현재)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이렇게 어렵게 찾은 치과에서 상담만 받고 치료비의 부담으로 더욱 무거워진 근심을 가지고 돌아갈까요?

지난 금요일, 한결 따뜻해진 봄날 이른 아침부터 2분기 치과치료비 심사회의를 위해 모였습니다. 드릴 수 있는 도움은 한계가 있기에 어떻게 하면 꼭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치과치료가 시급한 총 4분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화사한 당신의 미소를 응원합니다

아래 4명의 장애인분들은 그 동안 미뤄왔던, 혹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차마 받을 수 없었던 치과치료를 받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1~9개월간의 치료가 끝나면 상해 부러진 앞니가 부끄러워서 항상 입을 가리고 얘기하던 분이 먼저 상대방에게 말을 걸고, 씹을 수 없어 묽은 미음만 먹던 분은 그 동안 먹고 싶던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봄날처럼 화사한 미소를 가진 당신을 응원합니다.

 

환자의 구강사진을 보며 치료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파악 , 2차장애를 예방하는 장애인 치과진료 
환자의 구강사진을 보며 치료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파악 , 2차장애를 예방하는 장애인 치과진료

여러분의 도움으로 4명의 장애인들에게 마음까지 따뜻해질 수 있는 봄날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번호 이름 성별/연령 장애 분류/급수 경제수준 치료 내용 지원 금액
1 안OO 남/ 31세 지적/ 3급 수급권자 임플란트
크라운(PFM)
860,000원
2 임OO 남/ 38세 중복/ 2급 수급권자 크라운(PFM)
골드인레이
880,000원
3 오OO 여/ 20세 지적/ 2급 수급권자 크라운(PFM) 800,000원
4 장OO 남/ 55세 지체/ 2급 수급권자 부분틀니
임시틀니
크라운(PFM)
2,100,000원
2/4분기 총 지원금액 4,640,000원

사진

*글/사진=박세나 후원사업팀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