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마을 푸르메센터 개봉박두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개봉박두


한여름으로 가는 푸르른 길목 7월에 개관을 목표로 수많은 노동자분들이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땀 흘리고 계신 세종마을 건설 현장, 과연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는 어느 정도 건설되었을까요.

세종마을 푸르메센터의 시공을 맡고있는 ㈜보미종합건설 지병석 현장 소장을 만나 세종마을 건설 현황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복지관 사무실 터에 사이좋게 자리잡은 한미글로벌 CM단장실과 시공사 ㈜보미종합건설의 현장소장실을 찾아가 외모는 탤런트를 닮은, 목소리는 성우보다 더 좋은 지병석 소장님을 만나뵈었습니다.



Q. 건설은 얼마나 진행되었나요?


대략 70%정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현재 밖으로는 점토 벽돌, 현무암, 기와와편 취부 작업 진행 중이고 안으로는 내벽 미장과 핸드레일 설치, 엘리베이터 설치했고, 남은 알루미늄 창호 설지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음 주에는 초벌 도장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Q. 남아있는 공사들이 전반적으로 마감 공사들이네요.


네. 기본적인 구조 공사는 다 마무리가 된 상태구요. 이제 페인트칠 하고 핸드레일 설치하고 외벽을 현무암으로 장식하고 하는 마감 공정들이 주로 남아있습니다.



Q. 그러면 4월말 준공은 크게 무리가 없겠네요?


그렇죠. 작년, 그러니까 2011년 9월 7일에 착공을 한 이후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왔습니다. 사실 큰 공정상의 변화는 많지 않았지만 마감재라든가 자잘한 구조 변경 작업들이 좀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 편하실까’ 하는 고민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부분들을 즐겁게, 최대한 원하시는 대로 바꾸고 하다 보니 사실 조금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만, 열심히 지어서 4월말 준공에는 차질이 없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변경 작업들을 진행하시면서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나요?


건축에 관련된 분들이 다들 좋으신 거 같아요. 좋은 일을 하는 거잖아요. 좋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 즐겁게 회의하고 최대한 배려해서 결정해가면서 잘 짓고 있습니다.


Q. 세종마을 푸르메센터가 맡으셨던 다른 건물들과 다른 점은 뭐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상임이사님이나 건축 관계자분들하고 여기 저기 견학을 많이 다녔어요. 견학을 하면서 장애가 있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까하고 열심히 챙겨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베리어 프리를 목표로 삼은 만큼 기본적인 부분들도 잘 갖춰야겠지만 작은 단차에도 민감해지고 통로도 조금 더 넓게... 좀 작은 부분들에서도 사용자 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매일 현장으로 출근하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좋은 일이잖아요. 사람들이 자기 능력을 나눠서 기금을 만들고 기금을 가지고 장애인 재활 센터를 짓는 일이 얼마나 좋습니까. 저도 제 나름의 재능 기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애착을 갖고 작은 부분 하나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완성되고 장애인 분들이 센터를 이용하시면서 편하다, 좋다, 말씀하시면 그게 저한테는 큰 보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푸르메센터가 효자동의 랜드마크가 되고 재단이 탄력을 받아서 마포 재활병원까지 훌륭하게 건축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소장님은 어느새 재단의 수많은 기부자들과 같은 비전을 가진 듯 보였습니다. 이미 ㈜보미종합건설은 센터건립과 관련하여 1300만원 상당의 현물, 현금 기부를 약속해주셨고 마포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임직원분들이 힘을 모아 3000만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나눔의 홀씨는 점점 크고 넓게 퍼지는 모양입니다.


낮고 울림 강한 목소리로 책임감 있게 건설하고 있다고 말하는 지병석 소장님.

튼튼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편한 재활센터로 잘 지어주실 거라고 믿겠습니다~!


*글,사진=이제일 관리운영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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