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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발전소’, 첫 걸음 내딛다.

‘기적 발전소’, 첫 걸음 내딛다.

드디어 한 걸음 내디뎠습니다.
오로지 걷기 위해 수년씩 안간힘을 써야 했던 은총이의 꿈, 민채의 꿈, 30만 장애 어린이의 꿈이 딛고 일어설 디딤돌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마포구청과 푸르메재단의 MOU가 28일 체결됐습니다. 마포구는 1000평 남짓의 땅을 제공하고 푸르메는 혼신의 힘을 다해 모금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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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표현하기 힘든 떨림이 느껴진다. 한 생명, 한 아이라도 건강을 되찾고 용기를 얻어 세상을 마주보고 살게 된다면 얼마나 뿌듯한 일이겠느냐.”(박홍섭 구청장)
– “고맙다. 마포는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장애 어린이들의 희망이 현실이 되는 기적의 발원지가 될 것이다.”(강지원 공동대표)

이날 힘을 주어 손을 맞잡은 두 기관의 얼굴들이 남긴 말입니다.

 두 사람의 약속이 지켜진다면 하루 500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 어린이가 이곳에서 설 수 있는 힘과 세상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음악으로 마음의 안식을 얻고, 그림으로 억눌렸던 마음을 펴고, 삶을 지탱할 기술도 익히게 될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지금은 흙더미만 쌓여있는 마포구 상암동 628번지.
우리나라 장애인재활의 현실과도 같은 이 불모지에 나눔의 씨앗이 뿌려지고 길러진다면 3년 뒤 그곳엔 아름드리 나무가 너른 그늘을 드리울 것입니다. 수많은 나눔의 손길로 돌아가는 ‘기적 발전소’가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걷지 못하던 아이들이 걸음마를 시작하고, 쓰지 못하던 아이들이 연필을 쥐고, 방밖으로 나올 엄두도 내지 못하던 아이들이 세상의 빛과 어둠을 마주보게 될 것입니다.

기적발전소가 세워지기 위해 필요한 씨앗은 320억원입니다. 적지 않습니다. 세워진다는 것 자체가 작은 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내야 합니다. 장애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계속 피어나길 원한다면….
씨앗 나눔을 10월3일 낮 12시 MBC ‘희망의 손잡기’ 생방송을 신호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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