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적,재활의 희망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착공

나눔의 기적 재활의 희망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착공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시삽식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원택스님(재단 이사/성철스님 상좌), 이남기 SBS 부사장, 강지원 재단 공동대표,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김세진 재단 홍보대사(장애수영선수), 김윤옥 여사, 김성수 재단 이사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학준 재단 이사(단국대 이사장), 엄홍길 재단 홍보대사(산악인), 김신배 SK그룹 부회장(왼쪽부터)

민간의 나눔운동으로 건립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재활센터가 첫 삽을 떴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 주교)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교동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건립부지에서 후원자와 사회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오늘 착공식에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후원자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윤옥 여사는 지난 2009년 10월 푸르메재단이 주최한 경복궁 걷기대회에 참가, 장애어린이 치료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본행사 전 간담회에서 김윤옥 여사와 주요 인사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윤옥 여사는 격려사에서 “고 박완서 작가 등 수많은 기부자들과 사회공헌기업들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서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재활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면서 푸르메재단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윤옥 여사는 특히 “그동안 개인과 가정, 공공부문에 머물러 있던 장애인 재활이 민간영역으로 확산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세종마을 푸르메센터가 차질없이 완공돼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행사 전 간담회에서 김윤옥 여사와 주요 인사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우)두 아이의 손을 잡고 참석한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션.

김성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동전을 모아온 고사리손부터 수입의 1%를 나눠온 후원자들과 거액을 기부해준 사회공헌기업들의 나눔, 부지를 제공한 종로구청의 결단이 오늘을 있게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양방에서 한방까지 포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건축공사가 시작되는 건립부지 현장.

김윤옥 여사와 주요 후원자 등은 무대 앞에 쌓은 모래를 삽으로 떠서 뿌리는 시삽행사로 본격적인 건립사업 돌입의 닻을 올렸다. 오늘 착공식에는 이철재 쿼드 디멘션스 사장과 오길순 여사, 이재식님 등이 센터 건립의 주춧돌을 놓아준 후원자들을 대표해서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축시 <참! 좋은 인연입니다>를 낭송하고 있는 정호승 시인

거액의 건립기금을 기부한 KB금융그룹의 어윤대 회장, SK그룹의 김신배 부회장과 신헌철 SK사회적기업사업단장, 신한은행의 이상호 부행장, SBS 이남기 부사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자리를 빛냈다. 설계와 건축에 재능과 현물을 기부하고 있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은동신 이가건축사무소 대표,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도 함께 했다.


감사패를 받은 후원자들.

김윤명 함께가는 종로장애인부모회장은 이용자 대표로 나서서 “은평구, 강북구로 아이들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면서 “유형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스스로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마을 푸르메센터의 이웃인 국립서울농학교 공연단의 신명나는 난타공연.

푸르메재단이 추진하는 최초의 건립사업인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이제 본격적인 시공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서 충실한 서비스를 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함께 펼친다.


행사를 마치고 모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제대로 된 장애인 재활치료 기관 건립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수많은 기부자들의 뜻대로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다.


 


*/사진 = 정태영 기획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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