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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장애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나눔, 대한약침학회

푸르메장애어린이한방센터(이하 ‘한방센터’)의 꼬마 스타들과 장애어린이의 건강을 행복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어린이, 부모님, 푸르메재단, 그리고 대한약침학회(이하 ‘약침학회’) 분들입니다. 한방센터 어린이들의 치료에 쓰이는 약침을 지원해주고 계시는 약침학회의 초대로 약침을 만드는 제조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를 위해 햇살 좋은 초봄,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약침학회회의실에 모두 모였습니다.

10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속속 도착하고, 학회의 큰 회의실은 금새 왁자지껄해 졌습니다. 오랜만에 한데 모인 부모님들은 서로 반가운 인사와 함께 근황과 정보를 나누고, 한방센터의 허영진 원장님은 매주 만나는 어린이들이지만 한 명 한 명 살펴보시기도 하셨습니다. 약침학회 분들 또한 어린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였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위해 약침을 지원해 오셨으니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온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을 것입니다.

 (왼쪽)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 (오른쪽)한방센터 안지영 어린이 어머
 (왼쪽)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 (오른쪽)한방센터 안지영 어린이 어머

이어지는 인사말에서 약침학회 강대인 회장님께서는 “한의학과 약침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고맙고 장애어린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하시며 앞으로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히셨습니다. 이에 한방센터 부모님들도 큰 감사를 표하시며 약침 치료로 인한 아이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한 어머님은 감기만 걸려도 입원을 해 병원 신세를 지고, 한 달에 열흘 병원을 가던 아이가 이제는 병원이 필요 없는 아이가 되었다며 감격스러워 하셨습니다. 한 아버님은 오랜 약침치료로 건강이 나아져 어린이집에 갈 수 있게 된 아이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며 약침학회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셨습니다.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을지 걱정했던 아이가 약침으로 건강을 되찾아 비장애어린이들 사이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말씀에 더 어린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들도 안도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왼쪽부터) 견학 전 준비 : 무균복으로 갈아 입기→ 문을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으로 먼지를 떨어내기 → 장갑과 무균복을 다시 소독하기
 (왼쪽부터) 견학 전 준비 : 무균복으로 갈아 입기→ 문을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으로 먼지를 떨어내기 → 장갑과 무균복을 다시 소독하기

인사말을 나눈 후에는 약침 제조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늘 맞는 약침이지만 약침이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르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이전부터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런 만큼 이것저것 질문을 해가며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참여하셨습니다. 무균복을 입고 여러가지 절차를 거쳐 무균실로 이루어진 제조시설을 둘러보면서, 상상하던 것 보다 훨씬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위생에서 효능까지 모든 요소를 관리하여 제조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약침이 이렇게 과학적으로 만들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는지, 위생적으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알고 놀라웠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였습니다.

 진지하게 약침 제조시설을 견학하는 부모님들의 모습
 진지하게 약침 제조시설을 견학하는 부모님들의 모습

그리고 부모님들이 약침 제조시설을 견학하는 동안 어린이들을 돌봐주시는 약침학회 분들의 따듯하고 사려 깊은 모습을 보면서 물질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마음도 어린이들을 위해 모아주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알고 있기에 약침학회에 초대받은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모님 견학 진행 중 손수 아이들을 돌보는 약침학회 강대인 회장, (오른쪽)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한방센터 허영진 원장의 모습
 (왼쪽)부모님 견학 진행 중 손수 아이들을 돌보는 약침학회 강대인 회장, (오른쪽)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한방센터 허영진 원장의 모습

모두가 헤어지는 시간까지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어다니고, 장내에는 활기가 가득하고, 아이들이 머무는 곳 마다 애정 어린 시선도 함께 머물렀습니다. 늘 쉽게 아프고, 한 번 아프면 입원까지 해야 했던 우리 어린이들이 이제는 뛰어다니며 그 넓은 회의실을 휘저으니 어찌 기쁘고 흐뭇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함께 할 내일에 대한 걱정도 조금 덜어 봅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우리의 행복으로 여기는 ‘우리들’이 있으니까요.

*글 = 이예경 배분사업팀 간사
*사진 = 추진식 모금사업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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