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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턱없는 세상을 꿈꾸어 봅시다!

해방과 한국 전쟁 등 온갖 굴곡진 현대사를 거쳐 오면서도 한국에 재활의학을 전파하겠다는 그 신념 하나로 평생을 살아오신 이일영교수님의 퇴임식이 열렸습니다. 40년 동안 장애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온 그분의 발걸음에 감사의 뜻을 전하려는 수많은 제자, 환우 분들이 전국 방방곳곳에서 찾아오셨습니다.

1960년대 경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신 이교수님은 미국에서 인턴 생활 도중 재활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워드 러스크 박사의 강연을 듣고 재활의학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셨습니다. 뉴욕대학 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연구 강사로 활약하시다가 재활의학을 국내 최초로 전파하기 위해 귀국하셨습니다.

이교수님께 치료받은 환자들의 모임 ‘함께가는 우리’ 회원과 가족분들

과학자로서의 객관적인 시각과 장애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가짐을 함께 겸비한 이교수님은 푸르메재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장애인 권익 관련 기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교수님 제자분들이 모은 ‘이일영 새봄 기금’ 전달식

과학자로서의 객관적인 시각과 장애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가짐을 함께 겸비한 이교수님은 푸르메재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장애인 권익 관련 기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퇴임사에서 교수님께서는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한번 턱없는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80년 혼란의 시대, 안정된 미국 생활을 뒤로한 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목표’ 중 대부분을 이루셨지만 아직 재활전문병원 건립만을 완성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셨습니다. 하지만 퇴임 후에도 푸르메재활병원 건립위원장으로써 민간 기부를 통한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헌신하시는 등 이교수님의 꿈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글 / 사진 최성환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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