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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EO들에게 추천하는 책

삼성경제연구소가 매주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CEO들과 함께하는 한국경제의 전망과,
각 기업의 경영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SERICEO 클럽입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사는 게 맛있다” 북리뷰가 주간 베스트로 올랐습니다.
가장 절망속에서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사는게 맛있다”의 내용을 21세기 리더십 연구와,
경영컨설팅을 연구하고 있는 카네기연구소 김혜란 부소장께서 설명했습니다.

관련 홈페이지 => http://www.sericeo.org/11/ceoGuestL.html?p_menu=1109

[화제의 책|‘사는게맛있다’]

시련 딛고 가꿔가는 ‘소중한 삶’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이 글의 주인공은 이지선 씨다. 그는 대학 4학년 때 교통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당당하게 인생을 살고 있다. 예쁘던 얼굴이 화상으로 일그러졌지만 마음만은 상처를 입지 않았다. 병상에서 물 한 모금에 행복을 느꼈듯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다.사고 후 처음 일주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의사 선생님이 다가와 몸속 깊숙이 박힌 것 같은 산소호흡기를 빼주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주었습니다. 그 물 한 모금에 저는 ‘행복’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사는 게 맛있다’의 저자는 모두 23명이다. 장영희, 김혜자, 강원래, 박완서, 강지원, 박원순…. 이들의 공통점은 장애인이거나 장애인을 돕는 데 열성적인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자신의 글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여러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살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힘겨운 고통을 이겨냈거나 이 같은 과정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기에 가능한 일이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면서도 건강한 세 아이를 낳고 키워낸 서순원 씨가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의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몸이 온전치 않은 입양아를 위해 온 가족이 헌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건강보험이 지원되지 않는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누리꾼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성금을 보낸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책은 푸르메재단이 엮었다. 푸르메재단은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 공익재단. 각종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재활 기회를 제공하고자 몇몇 사람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다. 올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각종 행사를 열며 병원 건립 기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사는 게 맛있다’의 저자들은 인세 전부를 푸르메 재활전문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하게 된다. 책 내용만큼이나 훈훈한 소식이다.

이지선 외 지음/ 푸르메재단 엮음/ 이끌리오 펴냄/ 224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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